토트넘, 역대 2위 EPL 최단시간 5실점 수모…뉴캐슬에 1-6 참패→UCL 멀어졌다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토트넘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 티켓 획득 경쟁을 펼치고 있던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참패를 당했다.
토트넘은 23일(한국시간) 영국 뉴캐슬 세인트제임스파크에서 열린 뉴캐슬과의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32라운드에서 1-6으로 크게 패했다. 토트넘은 뉴캐슬전에서 전반 21분 만에 5골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지난 1992년 프리미어리그가 재출범한 이후 21분 만의 5실점은 역대 2번째 최단시간 5실점 기록이다. 왓포드가 지난 2019년 맨체스터 시티에게 전반 시작 19분 만에 5골을 실점한 이후 토트넘은 역대 2번째로 최단시간 5실점을 기록하는 불명예의 주인공이 됐다.
토트넘은 뉴캐슬전 패배로 16승5무11패(승점 53점)의 성적으로 리그 5위에 머물게 됐다. 3위 뉴캐슬은 16승11무4패(승점 59점)를 기록해 토트넘과의 격차를 승점 6점 차로 벌렸다. 2경기를 덜 치른 4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 59점)에도 승점 6점 차로 뒤져있는 토트넘은 다음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 티켓 획득이 어렵게 됐다. 손흥민은 뉴캐슬전에 선발 출전해 후반 38분 히샬리송과 교체되며 80분 남짓 활약했다.
토트넘은 뉴캐슬을 상대로 케인이 공격수로 나섰고 손흥민과 쿨루셉스키가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호이비에르, 사르, 스킵은 중원을 구성했고 페리시치, 다이어, 로메로, 포로가 수비를 맡았다. 골문은 요리스가 지켰다.
양팀의 맞대결에서 뉴캐슬은 경기시작 2분 만에 머피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머피는 조엘린텅이 드리블 침투 후 페널티에어리어 정면에서 때린 슈팅을 골키퍼 요리스가 걷어내자 재차 골문앞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토트넘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뉴캐슬은 전반 6분 조엘링턴이 추가골을 기록해 점수차를 벌렸다. 조엘링턴은 팀 동료 셰어의 로빙 패스를 토트넘 수비 뒷공간 페널티에어리어에서 이어받은 후 골키퍼 요리스를 제치고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을 갈랐다.
뉴캐슬은 전반 9분 머피가 멀티골에 성공해 일찌감치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머피가 토트넘 진영 한복판에서 오른발로 때린 중거리 슈팅은 골문 구석으로 들어갔다.
뉴캐슬은 전반 19분 이삭이 팀의 4번째 골을 터트려 득점행진을 이어갔다. 이삭은 윌록의 패스를 토트넘 수비 뒷공간에서 이어받은 후 페널티에어리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뉴캐슬은 전반 21분 이삭이 팀의 5번째 골을 성공시켜 대승을 예고했다. 이삭은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을 침투해 오른발 대각선 슈팅으로 골문 구석을 갈랐다.
전반전을 크게 뒤지며 마친 토트넘은 후반 4분 케인이 만회골을 기록했다. 케인은 호이비에르의 패스를 이어받아 페널티에어리어 왼쪽을 돌파해 왼발 슈팅으로 뉴캐슬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뉴캐슬은 후반 22분 윌슨의 득점으로 점수차를 다시 벌렸다. 윌슨은 문전 혼전에 이어 페널티에어리어 한복판으로 흐른 볼을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득점에 성공했고 뉴캐슬의 대승으로 경기가 종료됐다.
[토트넘과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경기장면.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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