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證 “에스엠, 다시 펀더멘털에 주목할 때… 목표가 13만원으로 상향”

정현진 기자 2023. 4. 24.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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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이 24일 에스엠에 대해 경영권 관련 불확실성이 모두 해소된 만큼, 다시 기초체력(펀더멘털)에 주목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SM 3.0 전략이 가동하는 데다 중장기적으로 카카오와의 협업도 기대된다고 예상했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에스엠에 SM 3.0 전략이 가져올 체계와 효율, 그리고 카카오와의 시너지가 모두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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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이 24일 에스엠에 대해 경영권 관련 불확실성이 모두 해소된 만큼, 다시 기초체력(펀더멘털)에 주목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SM 3.0 전략이 가동하는 데다 중장기적으로 카카오와의 협업도 기대된다고 예상했다. 이에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 주가는 기존 10만5000원에서 13만원으로 24% 상향했다.

지난 18일 서울 성동구 SM엔터테인먼트(에스엠) 그룹 본사 모습./뉴스1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에스엠에 SM 3.0 전략이 가져올 체계와 효율, 그리고 카카오와의 시너지가 모두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SM 3.0 전략 본격화로 아티스트 전반의 컴백 주기가 단축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가용 아티스트 수까지 풍부해질 것”이라면서 “주요 멤버들이 제대한 엑소와 샤이니의 완전체가 가세하는 데다, 하반기 최대 3팀의 신인 데뷔까지 예정되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중장기적으로는 카카오 협업에 힘입어 아티스트 지식재산권(IP) 관련 부가 매출 분야가 웹툰과 웹소설까지 확대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에스엠의 목표 주가를 13만원으로 상향한 이유를 ▲수익성 개선 ▲외형 성장 ▲카카오 협업 등 세 가지로 제시했다. 그는 “라이크기획과의 프로듀싱 계약이 완전 종료되며 연간 별도 매출의 최대 6%에 달하는 300억원 수준의 수수료가 제거되면서 구조적 비용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면서 “또 SM 3.0 전략에 따라 멀티 제작센터 도입으로 사업이 체계화되면서 영업 효율화 효과가 두드러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이를 통해 신보 발매 주기가 단축되고 신인 데뷔 빈도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다.

또 카카오와의 협업으로 공연 부문에서 단기적 실적 효과를 체감할 수 있고, 카카오 소속 아티스트인 아이브와 더보이즈 등의 월드투어 대행에 따른 수혜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에스엠의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을 2153억원, 영업이익은 209억원으로 전망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7%, 9% 증가한 수치다. 그는 “NCT127의 미주 투어와 NCT드림의 월드 투어로 외형 성장세는 견조했지만. 경영권 분쟁과 관련한 일회성 비용 영향으로 1분기 실적은 컨센서스(증권사 평균 전망치)를 다소 하회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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