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승→4연패' 삼성, 최하위 한화와 0.5경기 차 어쩌나...이승엽의 두산을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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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3연승 후 4연패에 빠졌다.
삼성은 지난주 키움과 KIA를 차례로 만났다.
삼성은 키움 1차전을 가져왔다.
삼성은 2차전 선발로 3년 차 우완 이재희를 내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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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손찬익 기자] 삼성이 3연승 후 4연패에 빠졌다. 최하위 한화와 0.5경기 차에 불과하다.
삼성은 지난주 키움과 KIA를 차례로 만났다. 출발은 좋았다. 삼성은 키움 1차전을 가져왔다. 선발 백정현의 활약을 앞세워 6-4로 눌렀다.
삼성은 2차전 선발로 3년 차 우완 이재희를 내세웠다. 이재희는 지난해까지 1군 통산 5경기에 등판한 게 전부였다. 반면 키움은 리그를 대표하는 특급 에이스 안우진을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누가 봐도 삼성의 열세가 예상됐으나 연장 혈투 끝에 9-5로 이겼다. 지난 16일 대구 롯데전 이후 3연승 질주. 공동 6위로 점프하며 중위권 도약을 향해 한 걸음 더 나아갔다.
삼성은 키움과의 주중 3연전 마지막 대결에 에이스 데이비드 뷰캐넌을 내세워 시즌 첫 3연전 싹쓸이에 도전했으나 1-6으로 덜미를 잡혔다. 1회 1점을 얻는 데 그쳤다. 득점 찬스가 없었던 건 아니었다. 한 방이 터지지 않았다.
키움 3연전을 2승 1패 위닝 시리즈로 마감한 삼성은 광주에서 최하위 KIA와 만났다. 승수를 추가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여겼으나 시작부터 꼬였다.
1차전에서 4-2로 앞선 9회 오승환 대신 뒷문 단속에 나선 좌완 이승현이 최형우에게 끝내기 3점 홈런을 얻어 맞았다. 4-5패. 2차전에서도 선발 원태인이 6이닝 5실점으로 흔들렸고 타선이 침묵하면서 2-6으로 패했다.
3연패의 늪에 빠진 삼성은 23일 좌완 백정현을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 18일 키움전에서 보여줬던 퍼포먼스를 기대했지만 4이닝 3실점으로 시즌 3패째를 떠안았다. 1회 1점과 7회 2점을 얻은 삼성은 3-5로 패하며 4연패 수렁에 빠졌다.
삼성의 주간 팀타율은 2할5푼6리로 10개 구단 가운데 6위, 팀 평균자책점은 5.09로 8위에 머물렀다.
주축 타자 가운데 이원석(13타수 7안타 5타점 1득점)과 김지찬(23타수 7안타 5타점 5득점)이 선전한 반면 오재일(22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과 이성규(19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에 그쳤다. 선발 투수 가운데 퀄리티스타트는 백정현이 유일했다.
삼성은 연쇄 부상에 신음하며 근근이 버티고 있는 상황. 이른바 마른 수건을 쥐어짜는 심정으로 팀을 이끌어가고 있다. 없는 살림 속에 3연승을 질주하며 상승세를 타는 듯했지만 4연패 수렁에 빠지며 최하위 한화와 0.5경기 차에 불과하다.
삼성은 오는 25일부터 두산을 안방으로 불러들여 주중 3연전을 치른다. 라이온즈 프랜차이즈 스타 출신이자 구단 세 번째 영구 결번 주인공인 이승엽 감독이 이끄는 두산은 3연승을 질주하는 등 SSG와 LG에 이어 3위에 랭크되어 있다. 삼성은 이번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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