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범만 가능..마이크잡은 백종원→정찬성까지, 화려한 피날레★[종합]
[OSEN=김수형 기자]'박재범의 드라이브'에서 박재범이 시즌1 호스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 MC로도 역량을 빛냈다. 그러면서 시즌2로 올 '최정훈의 밤의 정원'도 응원했다.
23일 방송된 KBS2TV '박재범의 드라이브' 시즌1이 마무리했다.
이날 박재범은 "오늘 마지막 녹화, 힘내서 열심히 해보겠다"며 인사했다. 그러면서 "여기에서만 볼 수 있는 레전드 라인업 준비했다 첫 게스트는 정말 존경하는 타이거 JK"라며 소개했다.
이어 오랜만에 무대 위에 오른 타이거 JK는 히트곡 메들리로 문을 열었다. 박재범은 "에너지가 아직까지 유지된 것이 감격"이라며 팬심을 드러냈다. 타이거JK는 "제가 이 자리에서 데뷔했다"며 '이소라의 프러포즈'에서 소개됐다고 했다. 타이거JK는 "힙합이 생소할 때, 앨범 발매되기 전 소라 선배가 JK란 친구 보고싶다고 해 소개됐다"며 회상, 이어 1999년 데뷔 무대에 오른 앳된 타이거JK 모습이 그려졌다. 실제로 이소라도 생소한 표정을 짓는 모습이 웃음짓게 했다.
박재범은 "음악적으로 힘들 때 타이거JK와 윤미래 선배가 흔쾌히 해줘, 그 은혜를 평생 갚지 못한다"며
"그때당시 누군가 나에게 손 내밀려고 하지 않았을 때 정말 감사했다"고 했다. 이어 당시 어떤 마음이었을지 묻자, 타이거 JK는 "날 보는 느낌이었다, 도와줬기 보다 항상 꿈을 위해 달리던 모습. 이 친구는 잘하고 멋진 친구라 생각해 즐겁게 했던 것"이라며 각별함을 드러냈다.
이어 두 사람은 타이거JK의 명곡인 '난 널 원해'을 함께 열창했고 뜨거운 환호를 일으켰다. 급기야 타이거JK는 관객석으로 뛰어들어 더욱 열광하게 했다.
계속해서 박재범은 "이 분은 제가 창립한 모 오디션에서 계약한 분"이라며 제시를 소개했다. 제시는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으로 등장하며 "새로운 가수"라고 인사했다. 박재범도 "함께해줘서 감사하다"고 반겼다. 제시는 자신을 '제시님'이라고 하자 "참 어색하다"며 웃음, 하지만 박재범과는 알고지낸지 14년차라고 했다.
제시는 "나보다 한 살 많은 재범오빠, 재범씨"라며 웃음, "첫 만남이 클럽이다 근데 날 다른 곳에서 봤다더라"고 했다.
그러면서 제시는 "타이거JK와는 18년된 사이 가수 데뷔도 아니었다, 난 14세 때"라며 "같은 소속사에 있던 사이 내가 신인이었다, 그 때 윤미래 언니 너무 예뻤다, 그때가 너무 좋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오빠가 '잘 될 거야'라고 해줬다"며 고마워하자 타이거JK는 "난 제시 잘 될 줄 알아, 그때도 이랬다"며 기특해했다.
또 회사들 러브콜 많이 받았다는 제시는 "원래 소속사 혼자 차리려는데 쉽지 않더라, 근데 새로운 시작에 재범이와 맞았다"면서 갑자기 "너 똑바로 해라"며 폭주했다. 이에 박재범도 "우리 열심히 하자"며 웃음 지었다.
계속해서 박재범은 "제가 정말 존경하는 대표님 노래는 제가 할테니 나와서 자리만 빛내달라고 부탁드린 분"이라며 조심스럽게 소개했다. 알고보니 백종원이었다. 음악 프로그램에 백종원이 나온 모습. 박재범 "제가 아는 분 중 가장 바쁜 분"이라며 그럼에도 가끔 만나 술마시는 사이라고 했다. 백종원은 "오늘 일정이 있었다, 술 마시는 자리인 줄 알고 조율하려는데 방송이었다"며 속았다고 했다. 이에 박재범은 "특별한 분 모시고 싶어, 찬스였다"며 웃음, 백종원은 "재범이가 한 번도 부탁한 적 없었는데 이런 부탁 상상도 못했다"며 웃음 지었다.
흔쾌히 섭외를 오케이한 이유를 물었다. 백종원은 "그 동안 내 부탁 많이 들어줬기 때문오는게 있음 가는것도 있는 것"이라 말했다. 그러더니 백종원은 "근데 뒤에서 화가 나더라 내가 올 자리 아닌거 같은데 이런데 불렀나"며 발끈, 박재범은 "귀한 분, 특별한 자리라 불렀다"며 진정시켰다.
이어 박재범이 첫 녹화 진행했던 1월 17일 방송 모습을 공개, 오늘이 가장 행복한 순간이라는 박재범은
"이건 정말 진심 성공적으로 12회까지 했다, 친한 지인분이 다 나와주시니 헛 살지 않았구나 뿌듯하다"며
특히 마지막회를 함께 해준 지인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했다.박재범은 "대표님, 제시, 타이거JK 라인업도
한 방송에서 볼 수 있는 라인업 아냐, 그래서 뿌듯하다"며 흡족함을 드러내기도. 박재범은 "음악하는 사람들 보여줄 수 있는 공간 사라져 이 프로그램이 중요한 역할이라 나도 내 역할 열심히 하려했다"고 했다.
또 이날, UFC 세계랭킹 4위인 코리안 좀비 정찬성도 출연했다 모두 "라인업 장난아니다"며 놀랐다. 또
음악프로 첫 출연이란 그는 "토크만 해도 된다는거 아니냐 그렇게 속아서 나왔다"더니 "일단 장범준 노래 좋아한다"며 마이크를 잡았다. 정찬성과 듀엣그림까지 완성한 모습이 눈길을 끌기도 했다.
마지막 게스트론 박재범이 뮤지션으로 등장, 촉촉해진 눈빛으로 무대를 마무리했다. 'SUNDAY NIGHT DRIVE'를 마지막으로 전곡 라이브, 이곡과 함께 미공개곡인 캔디도 곧 발매 예정이라며 깜짝 신곡을 최초로 공개했다.
방송말미 그는 "호스트로 뜻깊고 자랑스럽다 마지막까지 함께해주셔서 감사하다, 너무 영광이었다"며 "다음주 특별한 분이 오신다"며 다음 호스트인 잔나비 최정훈을 언급, '최정훈의 밤의 공원'에 대해 "많이 응원해주고 시즌 계속 사랑해달라"고 말하며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ssu08185@osen.co.kr
[사진]'박재범의 드라이브'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