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연복 "유기견 보호센터에도 돈 엄청 보내‥코끼리 입양 의사有"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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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식 셰프 이연복이 동물 애호가스러운 면모를 보였다.
23일 방송된 KBS 2TV '걸어서 환장 속으로'(이하 '걸환장')에서는 치앙마이 여행 중 코끼리 보호소를 찾은 이연복 가족의 모습이 그려져 눈길을 끌었다.
이연복은 여기서 코끼리를 쓰다듬거나 목욕을 시켜주고, 뽀뽀를 받는 등 아이처럼 해맑은 모습을 보여 시선을 사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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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최지연 기자] 중식 셰프 이연복이 동물 애호가스러운 면모를 보였다.
23일 방송된 KBS 2TV '걸어서 환장 속으로'(이하 '걸환장')에서는 치앙마이 여행 중 코끼리 보호소를 찾은 이연복 가족의 모습이 그려져 눈길을 끌었다.
이연복은 "여기는 내가 태국에 오면 꼭 한 번 들러보고 싶었던 데"라며 "다치고 노동 착취 당한 코끼리들을 보면 마음이 짠하다. 얘네도 하나의 생명인데 누군가 안 챙기면 바로 죽는다"고 애틋해했다.
코끼리 보호소에는 통나무를 옮기는 노동에 스트레스를 받고 이빨이 모두 빠진 코끼리부터 구조된 지 얼마 되지 않아 등뼈가 보일 정도로 마른 코끼리, 다리가 부러져 굽힐 수 없는 코끼리까지 다양한 생명들이 있었다.
이연복은 여기서 코끼리를 쓰다듬거나 목욕을 시켜주고, 뽀뽀를 받는 등 아이처럼 해맑은 모습을 보여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연복의 사위는 "(이연복이) 동물을 너무 좋아하신다. 구조하시고, 유기견 보호 센터에 돈을 엄청 보내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코끼리는) 한국 데리고 가실 것 아니죠?"라고 떠보듯 물었는데 이연복은 "분양하면 데려가야지"라고 대답해 놀라움을 안겼다.
그러나 사위는 "실제 코끼리를 집으로 데려갈 수 있는지 물어봤다"며 "된다더라. 사육 조건만 맞으면 할 수 있다더라. 그런데 (입양은) 안된다. 같이 사는 제가 힘들다"고 토로해 웃음을 더했다.
한편 강남과 이상화는 필리핀 여행지에서 이동 중 스케이트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강남이 "더운 나라를 정말 많이 다녀봤다"고 말하자 이상화는 "나는 추운 나라만 갔고, 가서도 운동만 해서 링크장만 알지 관광은 전혀 못했다"고 대답한 것.
강남은 "고통스러울 것 같다. 그래도 다시 돌아가면 스케이트를 탈 것 같냐"고 물었고, 이상화는 곧바로 단호하게 "아니"라며 "내가 금메달을 따는 것을 알았다면 글쎄, 할 수도 있겠지만 금메달을 따는 것을 모르는 과거라면 난 안할 것 같다"고 고백했다.
이후 강남은 "너무 힘들었다고 하더라, 금메달을 따는 그날 하루만 행복했다더라"라며 "아내가 했던 걸 들으니까 2세는 운동을 안 시킬 것 같다"고 털어놨다.
방송 말미 이상화는 "평창올림픽 이후로 더 할 수 있었다. (그런데) 하지정맥류에 무릎까지 아파. 그때 운동을 더 하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무릎이 안 아팠으면 계속 했을 거다"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강남은 "계속 병원 가서 검사해도 '더 이상은 안된다', '앞으로 못 걸을 수도 있다'는 말을 하니까"라며 "상화가 (은퇴식) 아침에도 가기 싫어서 집에서 울고 있었다. 결혼하고 3년 동안은 매일 울었따. 운동하고 싶어서"라고 설명했다.
이상화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25년 동안 운동을 해왔으니 시간에 맞춰서 삶을 살았다. 그런 걸 너무 쉼없이 하니 안 아플 줄 알았던 온몸이 다 아프더라. 시간에 쫓기지 않는 삶을 살고 싶다. 좀 쉬고 싶다"고 밝혀 응원을 받았다.
/ walktalkunique@osen.co.kr
[사진] '걸어서 환장 속으로'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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