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이상화, 결혼 후 3년간 울었다"..빙속 여제의 짠한 속마음 [걸환장][종합]

김미화 기자 2023. 4. 24.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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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된 세계 1위 자리를 오랫동안 지켜왔던 이상화의 속내와 함께, 그런 아내에게 편함과 즐거움을 선사하고 싶은 강남의 애정이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지난 23일 방송된 KBS2TV 예능 '걸어서 환장 속으로' 15회에서는 '결혼 5년 차 부부' 강남, 이상화의 필리핀 초심 여행과 이연복 셰프, 아들 이홍운, 사위 정승수 이연복 가족 남자 3인의 치앙마이 여행 둘째 날이 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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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김미화 기자]
/사진='걸어서 환장속으로' 방송화면

고된 세계 1위 자리를 오랫동안 지켜왔던 이상화의 속내와 함께, 그런 아내에게 편함과 즐거움을 선사하고 싶은 강남의 애정이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지난 23일 방송된 KBS2TV 예능 '걸어서 환장 속으로' 15회에서는 '결혼 5년 차 부부' 강남, 이상화의 필리핀 초심 여행과 이연복 셰프, 아들 이홍운, 사위 정승수 이연복 가족 남자 3인의 치앙마이 여행 둘째 날이 그려졌다.

여행 2일 차를 맞이한 강남은 이상화에게 "다시 한번 국가대표의 기회가 주어지면 하겠냐?"며 질문했다. 그러자 이상화는 "안 해"라고 단호하게 답했다. 두 사람은 필리핀 보홀에서 특별한 액티비티와 아름다운 자연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초콜릿 힐'로 향했다. 강남은 줄에 의지해 공중에서 자전거를 타는 '바이크 집라인'으로 이상화를 이끌었고, 현지 직원에게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라며 계속 아내를 자랑했다. 건물 15층 높이의 '바이크 집라인'을 서로 먼저 타라고 티격태격하다 결국 홀로 도전에 나선 강남은 그림 같은 필리핀의 자연을 배경으로 225m 질주에 성공했다.

이후 식사하는 와중에도 이상화에게 계속 새로운 음식을 권하는 강남과 이를 거부하는 이상화의 티키타카가 펼쳐졌다. 강남은 이상화에게 "왜 은퇴했는지 사람들이 궁금해한다"고 조심스레 말을 꺼냈고, 이상화는 "더 해볼까 생각도 했지만 무릎이 너무 아팠다"고 털어놨다. 이상화는 새벽에 일찍 일어나 매일 운동을 하던 과거를 생각하며 "오빠가 뭘 알아?"라는 말로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이상화는 장난스럽게 말했지만, 고통을 이겨내며 자신과의 싸움을 이어왔던 세계 챔피언의 고충을 떠올리게 했다.

강남은 "(이상화가) 결혼하고 3년 동안 매일 울었다. 운동하고 싶어서"라고 전했다. 이상화는 앞으로 무엇을 하고 싶냐는 강남의 질문에 잘 모르겠다면서도 "쉬고 싶어"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강남이 준비한 마지막 코스는 반딧불이 투어였다. 통통배를 타고 어둠 속으로 향한 두 사람은 하늘에 떠 있는 수많은 별들을 보고 어린 시절을 떠올리며 낭만적인 시간을 보냈다. 이상화는 "오빠 덕분에 이런 걸 보네. 너무 예쁘다"고 감탄하며 고마움을 전했다.

또 이날 방송에서는 이연복 셰프, 아들 이홍운 사위 정승수의 치앙마이 여행기도 그려졌다.

한편 '걸어서 환장 속으로'는 매주 일요일 밤 9시 25분 방송된다.

김미화 기자 letme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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