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대통령, 코로나검사에서 세 번째 확진..격리시작

차미례 기자 2023. 4. 24.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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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이 코로나19 검사에서 세 번째로 양성 반응이 나와 23일 (현지시간) 유카탄 반도 출장을 중지했다고 밝혔다.

69세의 오브라도르 대통령은 이미 두 번이나 코로나19 확진을 받았으며 심장병 경력도 있다는 것을 인정해왔다.

오브라도르 대통령은 2021년 초에 코로나19 확진을 받고 앓았지만 '실험약 치료제'를 투입 받았다며 완치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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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오브라도르, 2021· 2022년에도 양성
격리중 로페스 내무장관에게 임무 맡겨

[멕시코시티= AP/뉴시스] F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대통령이 세번째 코로나19 확진을 받고 4월 23일 유카탄반도 여행을 중단, 격리에 들어갔다. 사진은 지난 달 15일 정례 기자회견하는 오브라도르대통령.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이 코로나19 검사에서 세 번째로 양성 반응이 나와 23일 (현지시간) 유카탄 반도 출장을 중지했다고 밝혔다.

오브라도르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 미디어 계정을 통해 "심각한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보다 앞서 멕시코 언론들은 오브라도르 대통령이 일요일 아침에 어지럼증으로 여행 계획을 취소했다고 보도했고,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 내용을 부인한 바 있다.

69세의 오브라도르 대통령은 이미 두 번이나 코로나19 확진을 받았으며 심장병 경력도 있다는 것을 인정해왔다. 그는 멕시코 시티에서 자가 격리를 하겠다며 이는 "며칠 동안의 휴식"을 취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내 심장은 100퍼센트 무사하다. 하지만 여행을 중지하고 (아들) 에르네스토의 16세 생일 축하를 멀리 멕시코 시티에서 할 예정이다."라고 소셜미디어 계정에 썼다.

오브라도르 대통령은 2021년 초에 코로나19 확진을 받고 앓았지만 '실험약 치료제'를 투입 받았다며 완치를 발표했다. 그러다가 2022년 1월에 다시 두번째 코로나19 확진 사실을 밝혔다. 당시에는 멕시코에서 코로나 감염자 수가 최고에 이를 때였다.

대통령은 자신이 격리생활을 하는 동안 아단 아우구수토 로페스 내무장관이 대통령의 일일 기자 브리핑을 대신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조처는 2024년 대선에서 오브라도르의 여당인 모레나 당 후보로 점쳐지는 로페스 내무장관의 선거운동을 노골적으로 후원하는 것으로 보인다.

로페스장관은 오브라도르 대통령과 직접 관계는 없다. 그는 현재 예비선거 후보중 여론조사 결과 선두를 달리고 있는 멕시코 시티의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시장을 뒤따르고 있는 두번째 후보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cm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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