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證 “현대건설, 해외수주 목표 달성 눈앞… 목표가↑”

오귀환 기자 2023. 4. 24.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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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증권은 현대건설에 대해 하반기로 갈수록 실적 관련 잡음이 줄고, 해외 수주 모멘텀이 반영되기 시작할 것이라고 24일 분석했다.

이어 "올해 해외 수주 목표 초과 달성이 눈앞에 있으며 국내에서도 GTX-B, C, 신한울 3, 4호기 수주를 하반기 기대할 수 있다"며 "실적 잡음에 가려졌던 해외 수주 모멘텀이 반영되기 시작한다면 추가 상승 여력은 충분하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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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증권은 현대건설에 대해 하반기로 갈수록 실적 관련 잡음이 줄고, 해외 수주 모멘텀이 반영되기 시작할 것이라고 24일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5만원에서 5만3000원으로 상향했다.

현대건설 제공

문경원 연구원은 “1분기 현대건설의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한 1735억원으로 시장 기대치(1566억원)를 웃돌았다”며 “주택 원가율은 예상을 소폭 하회했지만 주택 매출이 예상 이상으로 증가하며 전사 이익 성장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문 연구원은 “다만 원가율 개선 없는 주택 매출 성장을 긍정적으로 해석할 수 있는지는 다소 의문이 남는다”며 “공기 지연을 막기 위해 부자연스럽게 원가 투입이 많았다면 이는 수익성 악화를 담보로 한 매출 성장일 수 있어 하반기 원가율 개선이 이뤄져야 진정한 반등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주택 사업의 더딘 개선에도 현대건설을 긍정적으로 볼 수 있는 이유는 국내외 플랜트 수주 모멘텀과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매력 때문”이라며 “사우디 아미랄의 2분기 내 수주가 유력하며 카타르 사우스 패키지의 수주 가능성 역시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해외 수주 목표 초과 달성이 눈앞에 있으며 국내에서도 GTX-B, C, 신한울 3, 4호기 수주를 하반기 기대할 수 있다”며 “실적 잡음에 가려졌던 해외 수주 모멘텀이 반영되기 시작한다면 추가 상승 여력은 충분하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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