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무실점 풀타임' 나폴리, 유벤투스 격파→세리에A 우승까지 2승 남았다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김민재가 풀타임 활약한 나폴리가 유벤투스를 꺾고 세리에A 조기우승에 더욱 가까워졌다.

나폴리는 24일 오전(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린 유벤투스와의 2022-23시즌 세리에A 31라운드에서 1-0으로 이겼다. 나폴리는 이날 승리로 25승3무3패(승점 78점)의 성적으로 리그 선두를 질주하며 2위 라치오(승점 61점)와의 격차를 승점 17점 차로 벌렸다. 나폴리는 올 시즌 남은 세리에A 7경기에서 2승만 추가하면 남은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33년 만의 세리에A 우승을 확정한다.

김민재는 유벤투스전에서 풀타임 활약하며 무실점 승리 주역으로 활약했다. 나폴리는 세리에A에서 2경기 연속 무실점을 이어갔다.

나폴리는 유벤투스를 상대로 오시멘이 공격수로 출전했고 크바라츠헬리아와 로자노가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은돔벨레, 로보트카, 앙귀사는 중원을 구성했고 올리베라, 제주스, 김민재, 로렌조가 수비를 맡았다. 골문은 메렛이 지켰다.

유벤투스는 밀리크가 공격수로 출전했고 코스티치와 소울레가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미레티, 라비오, 로카텔리는 중원을 구성했고 다닐루, 루가니, 가티, 콰드라도는 수비를 맡았다. 골키퍼는 스체스니가 출전했다.

양팀은 맞대결에서 득점없이 전반전을 마친 가운데 유벤투스는 후반 15분 디 마리아와 키에사를 교체 투입해 공격진에 변화를 줬다. 나폴리 역시 후반 23분 로자노와 은돔벨레를 빼고 엘 마스와 지엘린스키를 투입해 승부수를 띄웠다.

유벤투스는 후반 37분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을 침투한 디 마리아가 왼발 슈팅으로 나폴리 골망을 흔들었지만 이전 속공 상황에서 유벤투스가 파울을 범해 비디오판독 끝에 득점으로 인정받지 못했다.

나폴리는 후반 41분 크바라츠헬리아 대신 라스파도리를 출전시켜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유벤투스는 후반 45분 밀리크를 빼고 블라호비치를 출전시켜 득점에 대한 의욕을 드러냈다.

이후 나폴리는 후반전 추가시간 라스파도리가 극적인 결승골을 성공시켰다. 라스파도리는 엘 마스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페널티에어리어에서 왼발 발리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유벤투스 골망을 흔들었고 나폴리의 극적인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

[나폴리와 유벤투스 경기장면.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