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비상경제대책회의 열고 내수활성화 총력

지역골목상권 중점 지원 5개 분야 39개 사업 추진

경북도청 전경.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경기부양! 내수활성화가 답이다!!"
경북도가 고물가.고금리 장기화에 따른 소비 회복세 둔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광, 소상공인, 지역골목상권 등을 중점 지원하는 내수활성화 대책 추진에 총력을 기울인다.

24일 도에 따르면 이날 도청 화랑실에서 관광·소상공인 등 내수활성화 관련 부서, 유관기관 및 기업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내수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제10차 비상경제대책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는 현재 추진 중인 내수활성화 대책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 등을 통해 현장 실행력을 강화하고 지역자원을 활용한 신규시책을 발굴하기 위해 마련된다.

회의는 분야별 내수활성화 대책과 그간의 추진상황을 공유하고 각 기관에서 추진하고 있는 대책과 지역경제 현안에 대해 논의하는 순으로 진행된다.

이달희 도 경제부지사는 "내수활성화 대책의 80%는 관광이다. 관광이 활성화되면 이를 통해 소상공인, 지역 골목상권은 살아난다"면서 "경북만의 특색 있는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적극 홍보하는 등 내수활성화 대책을 내실 있고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내수활성화 대책 추진상황을 매월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 점검하고 내수활성화 신규 사업 발굴도 적극 추진하겠다"라고 덧붙였다.

도의 내수활성화 대책은 정부대책과 연계해 수립된 대책으로 △내수 붐업 패키지 마련 △국내소비 기반 강화 △외국인 방한관광 활성화 △지역.소상공인 상생 △물가안정 관리 등 총 5개 분야 39개 사업이다.

내수 붐업 패키지 마련을 위해 타 지역 단체관광객 30인 이상을 대상으로 버스임차료 및 농산물 온라인 할인쿠폰을 지원하는 '버스타고 경북관광사업', 정부 숙박대전에 연계한 추가 할인을 제공하는 경북숙박할인대전, 패키지 경북관광상품 97개 출시 등으로 국내 관광객을 집중 유치한다.

또 국내소비 기반 강화를 위해 공무원의 연가와 유연근무 사용을 활성화하고, 상반기 신속집행 기조에 맞춰 각종 수당을 당겨 집행, 맞춤형 복지비 조기 사용 등을 적극 추진한다.

한편 경북도 비상경제대책회의는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민생경제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이 부지사를 중심으로 지난해 1월부터 운영되고 있는 회의로, 지난해 7월부터 현재까지 매월 1회 개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