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맙다 강인아!...이강인 덕분에 희망이 생긴 '친정팀' 발렌시아

한유철 기자 2023. 4. 24.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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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이 '친정팀' 발렌시아를 도왔다.

마요르카는 24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스페인 마요르카에 위치한 마요르카 에스타디에서 열린 2022-23시즌 스페인 라리가 30라운드에서 헤타페에 3-1 승리를 거뒀다.

승점 3점을 추가한 마요르카는 리그 10위(승점40)로 올라섰다.

2018-19시즌 발렌시아 소속으로 프로 무대에 데뷔한 이후, 멀티골을 넣은 경기는 처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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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이강인이 '친정팀' 발렌시아를 도왔다.


마요르카는 24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스페인 마요르카에 위치한 마요르카 에스타디에서 열린 2022-23시즌 스페인 라리가 30라운드에서 헤타페에 3-1 승리를 거뒀다. 승점 3점을 추가한 마요르카는 리그 10위(승점40)로 올라섰다.


약 3개월 만의 2연승에 도전했다. 시즌 초중반 6경기 무패 행진을 기록하는 등 좋은 흐름을 보였던 마요르카지만, 신년 들어 들쑥날쑥한 경기력으로 일관했고 최근엔 6경기 연속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다행히 직전 셀타 비고전에서 1-0 승리를 기록하며 분위기 쇄신에 성공했고 2연승으로 그 흐름을 이어가고자 했다.


홈에서 펼쳐진 만큼 경기력에 우위를 가져갔다. 지난 3월 엘체전에서 패하기 전까지 마요르카는 5연승을 기록하는 등 본래 홈에서 강한 모습을 보였다. 이전에 좋았던 모습을 이 경기에서 다시 회복했다. 전반전 선제 실점을 허용하며 리드를 내주긴 했지만, 후반전 세 골을 몰아치며 역전에 성공했다.


주인공은 이강인이었다. 왼쪽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후반 11분 귀중한 동점골을 기록해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고 후반 추가시간 멀티골을 완성하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2018-19시즌 발렌시아 소속으로 프로 무대에 데뷔한 이후, 멀티골을 넣은 경기는 처음이었다.


경기력도 완벽했다.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는 이강인에게 평점 8.6을 부여하며 맨 오브 더 매치(MOM)에 선정했다. 또한 키패스 2회, 드리블 성공 2회, 피파울 3회, 인터셉트 1회, 클리어 1회 등을 기록하며 공수 양면으로 엄청난 활약을 했다.


이강인의 활약을 반길 팀은 또 있었다. '친정팀' 발렌시아다. 발렌시아는 이번 시즌 힘든 시기를 겪고 있다. 30경기에서 승점 30점을 획득하며 강등권인 18위에 위치해 있다. 그만큼 잔류 경쟁을 하고 있는 다른 팀의 승패 소식도 중요한 상황이다. 헤타페 역시 발렌시아와 잔류 경쟁을 하는 팀이다. 만약 이 경기에서 헤타페가 승리했다면 발렌시아와의 격차는 4점으로 벌어졌겠지만, 역전패를 당하며 발렌시아에 추격을 허용할 여지를 남겼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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