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지지율, 1%P 내린 32.6%…부정평가, 1.3%P 오른 64.7% [리얼미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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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3주 연속 하락하며 30% 초반을 기록했다.
일부 노동조합의 고용 세습 문제, 전세 사기 적극 대처 등을 통해 지지율 반등을 꾀했으나 외신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외교 논란이 불거지며 상승 요인이 상쇄되면서 3주째 하락세를 보인 것이다.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3주 연속 하락세다.
지지정당별로 봤을 때 국민의힘 지지자 82.3%는 윤 대통령을 긍정평가했고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97.1%는 부정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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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3주 연속 하락하며 30% 초반을 기록했다. 일부 노동조합의 고용 세습 문제, 전세 사기 적극 대처 등을 통해 지지율 반등을 꾀했으나 외신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외교 논란이 불거지며 상승 요인이 상쇄되면서 3주째 하락세를 보인 것이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17일부터 21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520명을 상대로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는가'를 물은 결과 '잘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32.6%로 집계됐다. 지난주 대비 1%포인트 낮아진 수치다.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3주 연속 하락세다. 40%대 초반을 기록한 3월 첫째 주 이후 완만한 하락이 이어지는 중이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64.7%로 전주보다 1.3%포인트 높아졌다. 긍정 평가와 부정 평가 간 차이는 32.1%P로 오차범위 밖이다.
지역별 지지율은 강원이 가장 높은 52.5%, 대구/경북이 45.1%, 부산/울산/경남이 35.7%로 뒤를 이었다.
연령별 지지율은 70대 이상이 52.9%로 가장 높았고 뒤이어 60대가 45.2%, 30대는 29.4%, 50대가 29.3%로 나타났다.
지지정당별로 봤을 때 국민의힘 지지자 82.3%는 윤 대통령을 긍정평가했고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97.1%는 부정평가했다. 무당층의 경우 12.6%는 윤 대통령을 긍정평가했고 77.5%는 부정평가했다.
배철호 리얼미터 수석전문위원은 "지난주 중반 윤 대통령이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 시사' '힘에 의한 대만 해협 현상 변경 반대' 등이 국내외 정쟁과 외교 이슈로 부각됐다"며 "대러, 대중 등 외교 이슈가 국정 평가의 주요 근거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배 위원은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차이는 32.1%포인트로 작년 10월 첫째 주 이후 가장 큰 격차"라고 설명했다.
특히 "핵심 지지층인 부산/경남 지지율이 5.6%포인트 하락, 대구/경북 지지율이 3.8%포인트 하락, 70대 이상이 3.7%포인트 하락하며 약세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며 "부산/경남 지지율이 40%선을 내준 가운데 50%대를 유지했던 대구/경북에서도 반등이 없고 70대 지지율 역시 50%선 위협 수준까지 밀린 것으로 나타났다"고 했다.
이어 "미국 국빈방문의 내용과 구체적인 성과, 연이어 취임 1주년께 나올 윤 대통령의 메시지가 대통령의 평가 흐름을 결정하는 주요 모멘텀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분석했다.
배 위원은 "민주당의 전당대회 돈 봉투 사건으로 당 지지율이 큰 폭으로 하락했음에도 윤 대통령과 국민의힘이 반사 이익을 누리거나 악재 탈출을 못 한 점은 깊이 고민할 대목"이라고 했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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