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모빌리티 '토레스 열풍'…SUV명가의 새로운 아이콘 됐다
기사내용 요약
일상·여행 수요 모두 충족
역대 최다 판매 기록 경신
KG그룹 인수 뒤 도약 발판
전기·픽업 모델도 출시 예정
[서울=뉴시스]유희석 기자 = KG모빌리티(옛 쌍용차)의 '토레스 열풍'이 이어지고 있다. 국내 스포츠실용차(SUV) 시장의 '게임체인저' 역할은 물론 정통 SUV 명가 KG모빌리티의 새로운 아이콘으로 자리 잡았다.
토레스의 강점은 KG모빌리티 고유의 헤리티지인 정통 스포츠실용차(SUV) 스타일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디자인은 물론 준중형과 중형 SUV를 넘나드는 차급으로 직장생활과 야외활동을 고루 즐기는 소비자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KG모빌리티는 토레스 판매 증가세에 힘입어 지난달 내수와 수출 판매량이 전년 동월 대비 59.1% 증가한 1만3679대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18년 12월(1만4465대) 이후 51개월 만의 월 최대 판매 실적이다.
특히 토레스는 지난달에만 6595대가 판매되면서, KG모빌리티 역대 단일 모델 월 최대 판매였던 자신의 지난 1월 기록을 두 달 만에 경신했다. 토레스의 출시 후 지난달까지 누적 판매 대수는 3만9336대로 4만대에 육박했다.
KG모빌리티의 '미래'로 자리매김
지난 1월 출시된 토레스 하이브리드 LPG 모델은 LPG 연료만을 사용하는 경쟁 모델과 달리 가솔린과 LPG 연료를 병용해서 사용하는 바이 퓨얼(Bi-Fuel) 방식을 적용해 가솔린 대비 연료비가 30% 이상 저렴하다. 또한 토레스의 우수한 정숙성을 자랑하는 친환경 1.5ℓ GDI 터보 가솔린 엔진(e-XGDi150T)의 최고 출력(170마력)과 최대토크(28.6kg·m)의 95% 이상 강력한 성능(165마력)을 발휘한다.
토레스 LPG는 주행 시 LPG 연료를 모두 사용하면 휘발유 모드로 자동 전환돼 충전소를 찾아다니는 번거로움도 덜 수 있다. 가솔린(50ℓ)과 LPG(58ℓ) 연료탱크를 완충하면 최대 1000km 이상 주행할 수 있으며, 시동 시 휘발유를 사용해 겨울철 영하 날씨에도 시동으로 인한 불편이 없다.
토레스 하이브리드 LPG 모델은 커스터마이징 사양으로 운영되며, 판매가격은 ▲TL5 3130만원 ▲TL7 3410만원이다. 구매 방법은 영업소에서 토레스 구매 시 하이브리드 LPG시스템 사양을 추가하면 LPG 시스템 장착 및 구조변경 신고 후 고객에게 인도된다.
KG모빌리티가 지난달 선보인 토레스 TX는 토레스 T7 모델을 기반으로 20인치 단조 휠과 각진 형태의 휠 아치 그리고 가니쉬 등 전용 아이템을 통해 보다 역동적인 정통 SUV 스타일을 구현한 모델이다.
특히 토레스 TX는 루프 플랫 캐리어를 적용해 사용자가 용도에 따라 자전거와 스포츠 장비 등을 적재할 수 있도록 했으며, 측면은 사이드 스토리지 박스와 루프 클라이밍 핸들을 적용해 편리성을 더했다. 실내 러기지 공간에는 휴대용 멀티 에어 컴프레셔와 아웃도어 워터 탱크를 설치해 캠핑과 아웃도어 활동에 청결 및 편리성을 제공한다.
토레스 TX의 판매 가격은 3524만원으로 책정됐다. 기존 토레스 T5 트림은 LED 안개등 및 러기지 보드&트레이 등을, T7 트림은 인텔리전트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IACC) 등을 기본 사양으로 추가 구성해 각각 2830만원과 3150만원이다.
새로운 모빌리티 비점 담은 토레스 EVX
토레스 EVX는 토레스 플랫폼을 활용해 구조적 강인함에 EV 감성을 더한 전동화 모델이다. 디자인 철학인 '파워 바이 터프니스(Powered by Toughness)'를 바탕으로 미래 지향적인 스타일과 오프로드 콘셉트를 결합한 국내 유일무이한 중형급 정통 전기 SUV가 될 전망이다.
토레스 EVX의 전면부 디자인은 힘 있고 간결한 라인의 조형미와 강인하고 디테일한 수평형의 LED 주간주행등(DRL) 키네틱 라이팅 블록을 통해 KG모빌리티가 만들어 갈 전기차의 아이덴티티를 표현했다. 오프로더의 강인함을 형상화한 프런트 범퍼의 토잉 커버와 후면부의 리어 콤비램프는 각각 태극기의 건곤감리 중 해와 불을 상징하는 '리'와 땅을 의미하는 '곤'의 문양을 형상화했다.
인테리어는 토레스에 적용한 '슬림&와이드'의 인체 공학적 설계로 운전자의 편의성과 공간감을 극대화했으며, 디지털 클러스터에서 내비게이션을 연결한 전면의 12.3인치 파노라마형 듀얼 디스플레이는 다양한 정보 제공과 함께 운전자의 시인성을 개선했다.
우드 패턴의 센터 가니쉬와 좌우로 길게 뻗은 에어 벤트는 대시보드(인판넬)와 일체감 있는 디자인으로 실내 공간을 더욱 넓게 확장해주며, 무선 충전 기능이 탑재된 플로팅 타입의 콘솔은 디자인뿐만 아니라 다양한 용도로 수납할 수 있게 설계해 편리성까지 더했다.
토레스 EVX는 중형급 전기 SUV로 넓고 뛰어난 공간 활용성을 갖춰 캠핑 및 차박 등 아웃도어 활동에 용이할 뿐만 아니라 높은 지상고로 전동화 모델에서 경험하지 못했던 오프로드 성능 등 꿈꾸고 열망하던 가슴 뛰는 모험의 여정에 함께할 수 있다.
또한 안전성까지 대폭 강화해 최근 글로벌 브랜드에서 확대 적용하고 있는 리튬 인산철 배터리를 사용해 안전성을 높였을 뿐만 아니라 외부 충격에 강해 화재 위험성은 대폭 낮추고 내구성은 높였다.
이와 더불어 최적화된 설계로 일상적인 생활에 충분한 주행이 가능한 1회 충전 약 500km(WLTP 기준) 주행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며, 국내 기준으로는 420km 이상 달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가격은 지역별 전기차 보조금에 따라 3000만원대로 살 수 있는 수준이 될 전망이다.
EVX 기반 픽업트럭 신차도 준비
돌출된 클래딩과 가니쉬는 보디를 보호함과 동시에 각각의 기능들을 가지고 있으며 버클 형태의 사이드 리피터는 하체와 보디를 단단히 연결하는 느낌을 주고 있다. 데크는 가로 바와 슬라이딩 커버를 통해 사용성을 극대화했고 루프 바스켓과 연동해 사용할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 데크 트림의 라이팅 블록은 아웃도어 라이프에서 O100의 활용성을 극대화했다.
데크 바닥에 설치된 밀폐된 보관함과 보관함 커버에 각종 장비와 V2L 커넥터를 탑재하여 야외활동에서 전기장비의 다양한 활용성을 제공하는 등 토레스의 DNA를 보다 미래지향적이고 혁신적으로 해석하며 사용자의 편의성을 높일 수 있는 새로운 모델 출시를 위해 노력해 나가고 있다.
KG모빌리티 관계자는 "KG모빌리티는 토레스의 정통 헤리티지에 기반해 'SUV 명가'의 자부심과 미래 모빌리티 종합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를 집약해 다양한 신차를 개발하고 있다"며 "토레스를 통해 앞으로 대한민국 모빌리티 시장에서 변화의 물결이 가속화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혁신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eesu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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