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프로 데뷔 첫 멀티골... 후반 추가 시간 60m 질주 끝에 쐐기골

장민석 기자 2023. 4. 24.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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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이 24일 헤타페전에서 쐐기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 EPA 연합뉴스

이강인(22·마요르카)이 프로 데뷔 후 첫 멀티 골을 터뜨리며 역전승의 주역이 됐다.

이강인은 24일(한국 시각) 스페인 마요르카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스페인 프로축구 라 리가 30라운드 홈 경기 헤타페전에서 왼쪽 미드필더로 출전해 후반 11분에 이어 경기 종료 직전에도 골을 넣으며 3대1 대승을 이끌었다.

이강인은 0-1로 뒤진 후반 11분 카를레스 알레냐가 찬 슈팅을 골키퍼가 쳐내자, 문전으로 쇄도해 침착하게 밀어 넣었다. 후반 추가 시간에는 하프 라인 아래부터 60m 가량을 내달려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는 2018-2019시즌 발렌시아 유니폼을 입고 프로 무대에 입성한 이강인의 첫 멀티골이다. 이강인의 올 시즌 기록은 5골 4도움이 됐다.

이강인은 라 리가가 뽑은 공식 경기 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 축구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이강인이 슈팅으로 이어진 키패스를 2회 전달했고, 드리블도 2회 성공했다고 분석했다. 평점은 양 팀 통틀어 최다인 8.55점.

마요르카는 이강인의 활약에 힘입어 연승을 달리며 10위(승점40·11승7무12패)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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