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생 영건 돌풍'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이창욱-이찬준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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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고 권위의 모터스포츠 대회 슈퍼레이스의 올 시즌 개막 더블 라운드에서 '2002년생' 레이서들이 우승을 휩쓸었다.
2라운드 예선 1위를 차지한 이찬준은 결승에서도 완벽한 주행으로 '폴투윈(출발 그리드의 맨 앞자리에서 출발하여 우승)'을 달성했다.
엑스타 레이싱은 전날 1라운드에서 우승한 이창욱까지 겹경사를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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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고 권위의 모터스포츠 대회 슈퍼레이스의 올 시즌 개막 더블 라운드에서 '2002년생' 레이서들이 우승을 휩쓸었다. 엑스타 레이싱팀의 이창욱, 이찬준이다.
이찬준은 23일 경기도 용인시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열린 '2023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2라운드 슈퍼6000 클래스 결승에서 4.346km의 서킷 21바퀴를 40분59초250에 끊었다. 2라운드 예선 1위를 차지한 이찬준은 결승에서도 완벽한 주행으로 '폴투윈(출발 그리드의 맨 앞자리에서 출발하여 우승)'을 달성했다.
전날 개막 1라운드의 아쉬움을 털고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올랐다. 이찬준은 1만8231명의 관람객이 지켜본 가운데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엑스타 레이싱은 전날 1라운드에서 우승한 이창욱까지 겹경사를 누렸다. 당초 슈퍼6000 클래스 1라운드는 김재현(넥센-볼가스 모터스포츠)이 1위에 올랐지만 경기 후 순위가 바뀌었다. 엑스타 레이싱이 이창욱이 김재현과 접촉으로 피해를 입었다고 공식 항의서롤 제출했고, 심사위원회가 이를 인정했다. 이에 따라 김재현은 5초 페널티를 받아 2위로 내려갔고, 이창욱이 1위로 올라섰다.
이창욱은 이날 이찬준의 우승에도 힘을 보탰다. 이찬준이 1위를 달리는 가운데 2위에 있던 이창욱이 3위 정의철(넥센-볼가스 모터스포츠)의 질주를 견제하다 경기 후반부에 차량 문제로 리타이어한 것. 이에 이찬준은 "경기가 끝나고 바로 이창욱에게 달려가 '미안하다'고 이야기했다"면서 "울컥해진다. 내 뒤를 든든하게 막아줘서 타면서도 (이창욱의 존재감)이 느껴졌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김재현은 매 라운드 결승에서 가장 빠른 랩 타임을 기록한 선수에게 주어지는 'CJ대한통운 패스티스트 랩 어워드(Fastest Lap Award)'을 2경기 연속 수상하며 아쉬움을 달랬다. 김재현은 네 번째 바퀴에서 1분54초918을 기록했고, 드라이버 포인트 1점을 획득했다.
GT 클래스에서는 김성훈(비엠피퍼포먼스)가 정상을 차지했다. 전날 1라운드에서는 완주하지 못해 포인트 획득에 실패했지만 2라운드 예선에서 가장 빠른 랩 타임을 기록하며 최상단 그리드에 섰고, 기세를 결승에서도 이었다.
3라운드는 오는 6월 4일 전남 영암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피트 스톱(Pit-Stop) 레이스로 펼쳐진다.
CBS노컷뉴스 임종률 기자 airjr@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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