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ET, 1Q 적자폭 축소…중장기 고객 다변화로 실적 성장 주목-키움

양지윤 2023. 4. 24. 07:5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키움증권은 24일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에 대해 장기공급 계약 확대와 북미 투자 발표로 향후 고객 다변화가 가능할 것으로 진단했다.

권준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3월 중 고객사에서 일시적인 공장 가동 중단이 발생하며 북미향 판매량에 일부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되나 연말 일회성 비용 제거 등으로 1분기 적자폭은 감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키움증권은 24일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에 대해 장기공급 계약 확대와 북미 투자 발표로 향후 고객 다변화가 가능할 것으로 진단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8만2900원을 유지했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361610)의 전장 종가는 8만2900원이다.

권준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3월 중 고객사에서 일시적인 공장 가동 중단이 발생하며 북미향 판매량에 일부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되나 연말 일회성 비용 제거 등으로 1분기 적자폭은 감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SKIET의 1분기 실적은 매출액 1477억원, 영업손실 75억원으로 추정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대 매출액은 10% 늘었지만 적자는 지속될 것으로 봤다. 다만 전분기와 비교해서는 적자폭이 감소할 전망이다.그는 “1~2월 판매량 및 가동률의 경우 대체로 4분기와 유사한 것으로 파악되나(한국 40~50%, 폴란드 70%, 중국 90% 이상), 3월 중 고객사에서 일시적인 공장 가동 중단이 발생하며 북미향 판매량에 일부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다만 연말 일회성 비용 제거 및 기존 높은 제조원가로 생산된 재고 소진으로 적자폭은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분리막 산업에의 변화가 감지되는 점에도 주목했다. 기존 분리막 제품은 주로 스팟으로 거래됐으나 향후 바인딩 계약 비중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또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시행령에서 배터리 부품으로 분류되며 북미 내 생산 필수 및 우려국가 배제가 강화될 전망이다.

그는 “SKIET의 경우 특히 초기에는 높은 IT 비중 및 단일 고객사 비중이 높아 장기공급계약에 대한 니즈가 적었으나, 근래 수요 둔화 시 가동률 하락 리스크가 커짐에 따라 신규 고객을 중심으로 바인딩 계약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IRA 발효 이후 계속해서 북미 투자를 검토 중에 있으며, 연내 구체적인 계획이 발표될 것”이라며 “추후 우려 국가에 대한 가이던스를 확인해야겠으나 중국 업체들이 완전히 배제될 경우 예상보다 북미 투자 및 고객 다변화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중장기 고객 다변화에 따른 실적 성장에도 주목했다. SKIET는 그동안 캡티브 고객사(매출 기준 80% 추정)를 중심으로 제품 판매를 진행했으나 지난 4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신규 고객 다변화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다.

그는 “특히 미국 IRA와 유럽 핵심원자재법(CRMA) 등 탈중국, 역내 생산 기조가 강화됨에 따라 해당 지역에 생산시설을 계획 및 보유 중인 제품에 대한 문의가 높은 상황”이라며 “실제 일부 고객과는 테스트를 진행중인 것으로 파악되며, 2024~2025년 신규 고객사향 판매량이 늘어날 전망”이라고 말했다.

양지윤 (galileo@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