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미국 GDP·물가지표, 환율·금리인상 영향 주목"

이은정 2023. 4. 24.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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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달러와 원화간 비동조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이번주 발표될 미국 경제성장률과 물가 지표가 달러화 흐름에 영향을 줄 전망이다.

미 1분기 GDP성장률과 3월 PCE물가 지표가 달러화 흐름에 영향을 줄 전망이다.

특히 3월 PCE 물가지표 흐름이 5월 FOMC회의 이후의 금리인상 사이클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시장 예상처럼 하향 안정세를 보일지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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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투자증권 보고서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달러와 원화간 비동조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이번주 발표될 미국 경제성장률과 물가 지표가 달러화 흐름에 영향을 줄 전망이다. 예상치를 하회할 경우 원화 가치의 추가 하락이 불가피하다는 의견이다.

하이투자증권은 24일 달러화가 미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발언이 힘을 얻으면서 달러화가 소폭 반등한 점을 짚었다. 페드 워치에 따르면 5월 FOMC회의에서 0.25%포인트 추가 금리인상 확률은 1주전 78%에서 89.1%까지 큰 폭으로 상승했다.

유로화는 1.1달러 돌파의 뚜렷한 모멘텀을 찾지 못하고 등락 중이다. 엔화 가치는 단기적으로 일본은행(BOJ)의 초완화적 통화정책 기조 지속 기대감을 반영하면서 134엔대에서 약세 흐름을 이어갔다.

역외 위안·달러는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서프라이즈에도 불구하고 약세를 기록했다. 1분기 GDP 성장률이 호조를 기록했지만 다소 아쉬운 성장 내용과 대만을 둘러싼 미국과의 갈등이 위안화 약세 압력으로 작용했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원화와 달러간 비동조환 현상이 심화됐다”며 “무엇보다 대내외적 리스크로 인한 취약한 국내 경기 펀더멘탈 리스크 부각이 원화 약세 압력으로 작용한 가운데 정부의 스무딩오퍼레이션(미세 조정)에 힘입어 1330원대 진입이 막혔다”고 말했다.

미 1분기 GDP성장률과 3월 PCE물가 지표가 달러화 흐름에 영향을 줄 전망이다. 특히 3월 PCE 물가지표 흐름이 5월 FOMC회의 이후의 금리인상 사이클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시장 예상처럼 하향 안정세를 보일지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다. 미국 신용부도스와프(CDS) 급등 현상에 따른 달러 추가 약세 리스크도 주목했다.

박 연구원은 “위안화의 경우 중국 경제보다 외교적 리스크에 당분간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며 “뚜렷하게 부각되는 미-중간 갈등 확산 요인은 없지만 대만 및 한국 등을 둘러싼 미-중간 신경전이 위안화 흐름에 더욱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번주 환율 예상 밴드는 1290~1350원으로 예상했다. 원화 가치 안정 요인이 보이지 않는 가운데 25일 국내 1분기 GDP 성장률이 원화 가치 안정 요인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고 봤다.

박 연구원은 “불룸버그 컨센서스 기준으로 1분기 GDP성장률은 전기비 0.3%로 예상되고 있다”며 “만약 동 예상치를 상회하는 성장률이 발표되면 하반기 국내 금리 인하 기대감 약화 등으로 원화 가치가 반등할 여지가 있지만, 예상치를 하회하면 원화 가치의 추가 하락이 불가피하다”고 전했다.

이은정 (lejj@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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