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홈 개막 13연승 질주한 TB, 신기록 길목서 또 ‘첫 5할 팀’ 만난다

[뉴스엔 안형준 기자]

탬파베이의 기록적인 시즌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탬파베이 레이스는 4월 2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경기에서 승리했다.

이날 탬파베이는 4-1 승리를 거뒀고 화이트삭스와 홈 3연전을 모두 쓸어담았다. 탬파베이는 5연승을 질주했다.

탬파베이는 이날 승리로 올시즌 홈 개막 13연승을 기록했다. 개막 연승 행진은 지난 15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에 패하며 13연승에서 마감했지만 안방에서는 아직 올해 한 경기도 패하지 않았다.

MLB.com에 따르면 개막 홈 13연승은 라이브볼 시대 최장 타이기록. 2009년 LA 다저스와 2023년 탬파베이만이 이 기록을 썼다. 1886년 이후 어떤 팀도 개막 홈 14연승을 기록하지 못했다.

탬파베이는 이제 새 역사에 도전한다. 25일부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홈 3연전을 치른다. 만약 탬파베이가 25일 시리즈 1차전에서 승리할 경우 메이저리그 역사를 새로 쓰게 된다.

다만 개막 연승 기록과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대진운'이 탬파베이에 유리하게 작용했다.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워싱턴 내셔널스,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보스턴 레드삭스를 차례로 만나 현대시대 최장 타이인 개막 13연승을 거둔 탬파베이는 5할 승률 이상을 기록 중인 팀(토론토)을 만나자마자 연승 기록이 중단됐고 신기록 작성에 실패했다.

개막 홈 13연승은 디트로이트, 오클랜드, 보스턴, 화이트삭스를 상대로 기록한 것. 화이트삭스는 올시즌 승률이 3할대에 머물고 있다. 현재 승률 0.545를 기록 중인 '디펜딩 챔피언' 휴스턴은 올시즌 탬파베이가 안방에서 만나는 첫 '5할 이상' 팀이다.

과연 탬파베이가 휴스턴을 꺾고 신기록을 작성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탬파베이는 25일 루키 타지 브래들리를, 휴스턴은 호세 어퀴디를 선발로 각각 내세운다.(자료사진=탬파베이 레이스)

뉴스엔 안형준 marka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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