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오늘 미국행···5박7일 국빈 방미 시작

박광연 기자 2023. 4. 24.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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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8일 서울 용산 대통령 집무실에서 로이터통신과 인터뷰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24일 낮 5박7일 간 국빈 방미를 위해 미국으로 출발한다.

윤 대통령은 순방 둘째 날인 25일(이하 현지시간) 경제 외교 일정 등을 소화한다. 당일 윤 대통령 부부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부부와 한국전쟁기념비를 방문하는 등 친교 시간을 가진다.

윤 대통령은 오는 26일 열리는 한·미 정상회담에서 대북 확장억제력 강화, 경제안보 협력 등을 주요 의제로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9일 로이터통신 인터뷰 발언으로 논란이 된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 가능성과 중국과 대만의 양안관계 관련 입장이 정상회담 공동선언문에 담길지, 담긴다면 어느 정도 수위로 표현될지 주목된다.

윤 대통령 부부는 정상회담 당일 저녁에 바이든 대통령 부부 초청 국빈 만찬에 참석한다. 한·미 정·재계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한다.

윤 대통령은 정상회담 다음날인 오는 27일 미국 상·하원 합동 의회연설을 한다. 30여분간 영어로 연설하며 올해 70주년을 맞은 한·미 동맹의 역사와 중요성 등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의회 연설을 마치고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부부와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이 주재하는 국빈 오찬에 참석한다. 미군 수뇌부에게 한반도 정세 등을 직접 브리핑 받는 일정도 소화한다.

윤 대통령은 오는 28일 메사추세츠공대(MIT)에서 디지털·바이오 분야 석학들과 대담하고 하버드대 케네디스쿨에서 ‘자유를 향한 새로운 여정’을 주제로 연설한다.

윤 대통령은 오는 29일 귀국길에 올라 한국시간으로 오는 30일 한국에 도착한다.

박광연 기자 lightyear@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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