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기억하세요" 환하게 웃은 김민재, 나폴리 유벤투스 1-0 제압…'우승까지 승점 5점'

박대성 기자 2023. 4. 24.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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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리가 5년 만에 유벤투스 원정에서 이겼다.

나폴리는 24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31라운드에서 유벤투스를 만났다.

유벤투스가 헤더로 나폴리 골망을 조준했지만 뚫지 못했다.

나폴리는 흐비차와 오시멘을 활용해 유벤투스를 흔들었는데 이렇다 할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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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사진을 평생 기억하세요" 라흐마니 게시물 속 김민재가 환하게 웃고 있다
▲ 김민재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나폴리가 5년 만에 유벤투스 원정에서 이겼다. 이르면 다음 라운드에 우승을 확정할 수 있는 상황이다. 승점 5점만 확보하면 33년 만에 리그 정상에 오른다.

나폴리는 24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31라운드에서 유벤투스를 만났다. 접전 끝에 결승골을 뽑아내며 1-0으로 승리했고 우승을 눈앞에 뒀다. 유벤투스는 3연패에 빠졌다.

김민재의 중앙 수비 파트너는 주앙 제주스였다. 전반전은 상당히 팽팽했다. 유벤투스가 헤더로 나폴리 골망을 조준했지만 뚫지 못했다. 나폴리는 로사노의 측면 화력 지원으로 유벤투스를 흔들었다.

원정이었지만 나폴리가 볼 점유율을 높이며 분위기를 이어갔다. 이번에도 로사노가 위협적인 돌파 뒤에 슈팅으로 유벤투스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핵심 공격수 중 한 명인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도 직접 프리킥으로 유벤투스 골망을 노렸다.

전반전에 0의 균형이 깨지지 않았다. 나폴리는 흐비차와 오시멘을 활용해 유벤투스를 흔들었는데 이렇다 할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양 팀은 후반 중반에 다가서자 교체로 맞불을 놓으며 득점에 총력을 다했다.

유벤투스는 디 마리아를 중심으로 나폴리 진영에 파고 들었다. 디 마리아가 득점을 했지만 비디오판독시스템(VAR) 결과 밀리크의 파울로 무효가 됐다. 두샨 블라호비치의 맹활약에도 득점하지 못했다.

승리의 여신은 나폴리에 미소 지었다. 후반 추가 시간, 교체로 들어왔던 라스파도리가 엘마스 크로스를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포효했다. 나폴리는 이날 승리로 고(故) 디에고 마라도나 이후 33년 만에 우승까지 승점 5점만 남겨두게 됐다.

김민재는 '소파 스코어' 기준 클리어 3회, 인터셉트 2회, 태클 1회를 기록했고 풀타임으로 안정적인 수비를 보였다. 평점 7.3점을 받으며 나폴리 핵심 수비라는 걸 입증했다.

경기 뒤에 라흐마니는 개인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라커룸 분위기를 전했다. "이 사진을 평생 기억했으면 좋겠다"라며 해맑게 웃는 동료들 사진을 올렸다. 김민재도 환한 미소로 5년 만에 유벤투스 원정 승리를 만끽했다.

▲ 나폴리 5년 만에 유벤투스 원정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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