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리뷰] 이상화, 눈물 속 은퇴 결심한 이유 "하지정맥류→무릎 통증까지, 못 걸을 수 있어"('걸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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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빙상여제' 이상화가 은퇴 이유를 밝혀 눈길을 끌었다.
강남은 "사람들이 자기가 은퇴한 이유를 궁금해한다"며 조심스럽게 말을 꺼냈고 이상화는 "사실 평창올림픽 이후 더 할 수 있었다. 그런데 하지정맥류에 무릎까지 너무 아팠다. 평창올림픽 이후 운동을 했는데 어느 순간 더 하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더라. 몸이 너무 아팠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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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영원한 '빙상여제' 이상화가 은퇴 이유를 밝혀 눈길을 끌었다.
지난 23일 방송된 KBS2 예능 '걸어서 환장 속으로'에서는 강남과 이상화 부부가 필리핀으로 '환장' 여행을 떠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여름 나라 여행이 낯선 이상화는 "몸 관리를 해야 해서 다른 나라 시합을 가도 숙소와 링크장만 다녔다. 다시 하라고 하면 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은퇴에 대한 이야기도 빠지지 않았다. 강남은 "사람들이 자기가 은퇴한 이유를 궁금해한다"며 조심스럽게 말을 꺼냈고 이상화는 "사실 평창올림픽 이후 더 할 수 있었다. 그런데 하지정맥류에 무릎까지 너무 아팠다. 평창올림픽 이후 운동을 했는데 어느 순간 더 하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더라. 몸이 너무 아팠다"고 털어놨다.
강남 역시 아내의 상태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다. 강남은 "계속 병원 가서 검사해도 '못 걸을 수 있다'라는 이야기를 들으니까 더 할 수 없었을 것"이라며 "은퇴식 아침까지도 가기 싫어서 집에서 울고 있었다"고 이해했다. 이상화는 "무릎이 안 아팠으면 계속 했을 것 같다.
강남은 "상화가 결혼하고 3년간 매일 울었다. 운동하고 싶어했다. 그런데 무릎이 안 따라오니까 힘들어했다"고 밝혔다. 이에 이상화는 "25년간 운동을 해왔고 시간에 맞춰서 살아온 삶이다. 너무 쉼없이 하다 보니 안 아플 줄 알았던 무릎이 다 망가지고 없었던 하지정맥류가 생겼다. 아직은 여유롭게 쉬고 싶다"고 덧붙였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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