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프로 첫 멀티골 폭발+2연속 MOM 대활약...3-1 역전승 견인

김원익 MK스포츠 기자(one.2@maekyung.com) 2023. 4. 24.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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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보이' 이강인(마요르카, 21)이 데뷔 첫 멀티골을 폭발시켰다.

이강인은 24일(한국시간) 스페인 마요르카 에스타디 마요르카 손모익스에서 열린 2022-23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0라운드 RCD 마요르카와 헤타페와의 홈경기에서 멀티골을 터뜨려 팀의 3-1 역전승을 이끌었다.

올 시즌 리그 31경기에서 5골 5도움을 기록하며 기량을 폭발시키고 있는 이강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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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보이’ 이강인(마요르카, 21)이 데뷔 첫 멀티골을 폭발시켰다. 2경기 연속 MOM(최우수선수)에 선정되는 대활약으로 팀의 역전승을 견인했다. 또한 이강인은 역대 프리메라리가에서 멀티골을 기록한 최초의 한국인 선수로 역사에 이름을 새겼다.

이강인은 24일(한국시간) 스페인 마요르카 에스타디 마요르카 손모익스에서 열린 2022-23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0라운드 RCD 마요르카와 헤타페와의 홈경기에서 멀티골을 터뜨려 팀의 3-1 역전승을 이끌었다.

이강인의 활약 속에 2연승으로 분위기를 완전히 반등시킨 마요르카는 최근 4경기 연속 무패(2승 2무)로 승점 40점을 기록, 리그 순위를 10위로 끌어올렸다. 반면 헤타페는 승점 31점에 머무르면서 16위로 불과 18위 발렌시아와 1점 밖에 차이나지 않는 강등권 탈출 경쟁을 끝까지 이어나가야 할 처지가 됐다.

이강인이 프로 첫 멀티골을 폭발시켜 마요르카의 역전승을 이끌고, 2경기 연속 MOM에 선정되는 대활약을 이어갔다. 사진=ⓒAFPBBNews = News1
골든보이의 이강인의 재능이 폭발했다. 왼쪽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이강인은 풀타임으로 활약하면서 후반 11분, 후반 추가시간 6분 각각 골을 터뜨려 프로 데뷔 이후 첫 멀티골을 기록했다. 경기 최우수선수(MOM)의 몫도 단연 이강인의 것이었다. 지난 셀타 비고전에서 환상적인 탈압박과 드리블 능력을 보여주며 MOM에 받은데 이어 2경기 연속 최우수선수로 선정된 이강인이다.

특히 이강인은 이날 시도한 2차례 슈팅을 모두 골로 성공시키는 해결사의 모습도 보였다. 올 시즌 리그 31경기에서 5골 5도움을 기록하며 기량을 폭발시키고 있는 이강인이다.

경기 초반 흐름은 헤타페가 먼저 잡았다. 전반 22분만 헤타페의 마요랄의 슈팅이 수비의 발에 맞고 튀면서 마요르카의 골키퍼 라이코 비치가 손을 쓸 수 없는 위쪽으로 키를 넘겨 골망을 출렁였다.

마요르카도 이강인의 킥을 통한 세트피스, 무리키와 은디아예를 내세운 역습을 통해 꾸준히 만회골을 노렸지만 특별한 장면이나 제대로 된 슈팅이 거의 나오지 못했다. 결국 만회골 없이 전반전은 헤타페의 1점 차 리드로 마무리됐다.

후반전 마요르카가 측면을 더 강화하는 교체 투입을 통해 분위기를 반전 시켰다. 그리고 동점골이 터졌다. 그 주인공은 바로 이강인이었다. 후반 11분 페널티 박스 안에서 모를라네스가 때린 슈팅이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맞고 흐르자 쇄도한 이강인이 침착하게 밀어넣어 1-1 동점을 만들었다.

사진=마요르카 공식 SNS
이강인 개인으로는 지난달 12일 레알 소시에다드전에서 득점한 이후 42일만에 재가동한 득점포. 리그 4호 골이기도 했다.

흐름을 잡은 마요르카는 경기 역전에 성공했다. 후반 19분 코너킥 상황에서 안토니오 라이요의 헤더로 한 골을 더 만회하며 2-1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양 팀은 적극적으로 교체카드를 꺼냈다. 헤타페가 후반 23분 3명의 교체 카드를 꺼내들자 마요르카도 3명의 교체선수를 차례로 투입시켜 거센 공세를 막아냈다.

헤타페가 적극적으로 공세에 나섰지만 후반 정규시간이 다 지나도록 추가골을 터뜨리지 못했다. 오히려 헤타페가 공격을 위해 선수들을 전방으로 밀어넣은 상황 이강인이 폭풍 드리블로 멀티골을 완성했다.

후반 추가시간 6분 역습상황에서 이강인이 마요르카 진영에서 공을 잡은 이후 60m를 드리블 한 이후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헤타페 골문을 갈랐다. 이강인의 프로 데뷔 이후 첫 멀티골의 역사적인 장면. 사실상 마요르카는 이 골로 승기를 박고 이후 리드를 지켜내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경기 종료 후 프리메라리가 사무국은 이날 경기 최우수선수로 이강인을 선정했다.

[김원익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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