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송영길, 쓰레기 무단투기식 기자회견…해명 전혀 없어”

2023. 4. 24.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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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돈 봉투 의혹'의 핵심 인물로 지목된 송영길 전 대표의 탈당 선언을 "꼬리 자르기"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권 의원은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22일 민주당 송영길 전 당대표의 기자회견이 있었다"며 "토요일 밤 11시에 쓰레기 무단투기하듯 몇 마디 한 것이 과연 기자회견인지 의문이 들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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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지도부, 송영길 선에서 꼬리 자르기…불체포특권 포기 선언해야”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 [연합]

[헤럴드경제=김진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돈 봉투 의혹’의 핵심 인물로 지목된 송영길 전 대표의 탈당 선언을 “꼬리 자르기”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권 의원은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22일 민주당 송영길 전 당대표의 기자회견이 있었다”며 “토요일 밤 11시에 쓰레기 무단투기하듯 몇 마디 한 것이 과연 기자회견인지 의문이 들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기자회견의 내용도 문제다. 반성문을 써오랬더니 자소서를 써왔다”며 “구체적 범죄 의혹에 대한 해명이 전혀 없다”고 말했다. 또 “현재 민주당 처지에서 탈당은 결코 정치적 책임이 될 수 없다”며 “민형배 의원, 윤미향 의원도 밥 먹듯이 하는 것이 탈당 아닌가”라고 꼬집었다.

권 의원은 “민주당 지도부는 송 전 대표 선에서 꼬리 자르기를 하려고 한다. 돈 봉투 살포가 추악한 범죄사실임은 틀림없다”면서도 “이재명 당대표와 관련된 온갖 범죄 의혹에 비하면 무겁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이재명 현 대표를 비호하면서 송 전 대표를 비난하는 것은, 소도독은 숨겨주면서 바늘도둑을 벌하는 꼴”이라며 “애초부터 도덕성 자체가 없으니 죄의 경중도 나눌 줄 모르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민주당은 불체포특권 포기부터 선언하시라”며 “죄를 지었으면 달게 받겠다고 각오하는 것이 책임의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 체포동의안 수십장이 여의도로 올 것이다. 민주당은 그 때마다 부결시키면서 버티려고 하느냐”고 덧붙였다.

soho090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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