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한국 최초 프리메라리가 멀티골… 마요르카 10위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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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마요르카의 이강인이 프로 데뷔 후 첫 멀티골을 기록하며 소속팀의 역전승을 이끌었다.
마요르카는 23일(현지시간) 스페인 마요르카의 에스타디 마요르카 손모익스에서 열린 헤타페와 2022~23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홈경기에서 이강인의 멀티골에 힘입어 3-1 역전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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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요르카는 23일(현지시간) 스페인 마요르카의 에스타디 마요르카 손모익스에서 열린 헤타페와 2022~23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홈경기에서 이강인의 멀티골에 힘입어 3-1 역전승을 거뒀다.
마요르카는 전반 23분 루이스 미야의 어시스트를 받은 보르야 마요랄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마요르카는 좀처럼 슈팅을 기록하지 못하며 전반에 끌려갔다.
하지만 이날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이강인이 후반 11분 동점골을 터뜨리면서 경기의 흐름이 뒤바꼈다. 카를로스 아레냐가 때린 슈팅이 골키퍼에 막혀 흐르자 이강인이 달려들어 골대에 공을 밀어 넣었다. 이강인의 위치 선정이 돋보이는 득점 장면이었다. 이강인에게 있어 지난달 12일 레알 소시에다드전 득점 후 약 1개월 만에 터진 골이었다.
이강인의 동점골이 나오자 마요르카의 술술 풀렸다. 이강인 동점골이 나온지 불과 8분만에 오른쪽 코너킥 상황에서 안토니오 라이요의 헤더로 다시 한번 헤타페의 골문이 열렸다.
이후 후반 추가시간 헤타페가 동점골을 위해 모두 마요르카 진영으로 올라와 공격에 나선 상황에서 이강인이 마요르카 진영에서 공을 잡은 뒤 60여m 가량 단독 드리블로 진영을 돌파했다. 하프라인 아래부터 치고 올라온 이강인은 마지막 헤타페 골문 앞에서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골문을 흔들었다.
이강인의 쐐기골이 나오면서 그대로 경기는 끝났다. 이강인은 지난 2018-19시즌 프로 무대에 데뷔한 뒤 처음으로 1경기에서 2골을 넣는데 성공했다. 또한 이강인은 2골을 더해 올 시즌 리그 5골4도움을 기록했다.
축구 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이강인에게 양 팀을 통틀어 최고 평점인 8.6점을 매겼고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도 경기가 끝난 뒤 이강인을 공식적으로 맨오브더매치로 선정했다.
이강인의 활약으로 마요르카는 11승 7무 12패, 승점 40으로 9위 라요 바예카노(10승 10무 10패, 승점 40)에 이어 골득실에서만 뒤진 10위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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