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7 수출 전면금지 검토에 러 "흑해 곡물협정 끝" 맞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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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요 7개국이 러시아에 대한 전면적인 수출 금지를 검토하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도 맞불을 놨습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최측근은 흑해 곡물협정 종료를 암시했는데요.
자세한 내용, 정윤형 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푸틴 대통령 측근이 정확히 어떤 경고의 메시지를 낸 건가요?
[기자]
푸틴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은 "주요 7개국, G7의 러시아에 대한 전면 수출금지는 아름다운 일이 될 것"이라고 비꼬며 "이런 상황에서 러시아도 곡물 거래를 포함해 이들이 필요로 하는 많은 것들을 끝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곡물거래 종료는 전쟁 속에서도 우크라이나의 곡물 수출을 가능하게 했던 '흑해 곡물협정'을 중단하겠다는 뜻으로 보이는데요.
지난해 7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전쟁으로 막혔던 우크라이나의 흑해를 통한 곡물 수출을 재개한다는 내용의 협정을 체결한 바 있습니다.
120일 기한이었던 협정은 지난해 11월 한 차례 연장됐고요.
기한 만료일인 지난달 다시 연장됐지만 러시아 측이 협정 탈퇴 가능성을 거론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흑해를 통한 곡물협정이 중단되면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는 것 아닙니까?
[기자]
국제 식료품 가격이 치솟을 수 있는데요, 또 우크라이나의 올해 밀 생산량이 러시아 침공 직전 해와 비교했을 때 절반 수준에 그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와 식량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국제유가도 널뛰기하며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요.
현지시간 21일 WTI 가격은 배럴당 77.87달러에 거래를 마치며 5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지만 앞서 주요 산유국 협의체인 OPEC+가 다음 달부터 원유를 추가 감산한다는 소식에 지난 3일에는 80달러를 돌파하기도 했습니다.
SBS Biz 정윤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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