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오늘 5박7일 국빈 방미길…26일 한미 정상회담
의회 연설·하버드대 연설도 눈길
윤 대통령은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12년 만에 성사된 이번 국빈 방미를 통해 양국 관계를 한 단계 도약시키기 위한 방안을 모색한다. ‘대한민국 1호 영업사원’을 자임한 만큼 윤 대통령의 경제 외교 성과도 주목된다.
대표적으로 윤 대통령은 순방 둘째 날인 25일(이하 현지시간) 워싱턴 DC에서 열리는 투자 신고식과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 한미 첨단산업 포럼을 통해 현지 진출과 투자 유치 방안을 논의한다.
같은 날 미 항공우주국(NASA) 고다드 우주센터를 방문하고 저녁에는 윤 대통령 부부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부부 간 친교 시간이 마련된다.
26일에는 한미정상회담이 열린다. 백악관 앞마당인 사우스론에서 열리는 공식 환영 행사에 이어 밀도 있는 회담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북 확장억제 강화, 경제안보 협력, 미래세대 교류 지원, 글로벌 이슈 공조 등이 이번 회담의 핵심 의제로 꼽힌다.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 등이 거론될지도 주목된다. 지난주 윤 대통령은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조건 부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회담 결과는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발표한다. 회담 당일 저녁에는 바이든 대통령 부부가 윤 대통령 부부를 초청하는 국빈만찬이 열린다. 이 자리에는 한미 정·재계 주요인사들이 대거 참석한다.
오는 27일 미 상·하원 합동 의회 연설은 이번 순방의 또 다른 중요 행사다.
윤 대통령은 30여 분간의 영어 연설을 통해 한미동맹 70년의 역사를 회고하고 당면한 도전 과제를 진단하며 미래 동맹의 청사진을 제시할 계획이다. 의회 연설 뒤에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부부와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이 주재하는 국빈 오찬이 개최된다. 같은 날 글로벌 영상 콘텐츠 리더십 포럼에서는 ‘K 콘텐츠’ 산업에 대한 주요 글로벌 기업들의 투자 협력이 논의된다.
윤 대통령은 이후 보스턴으로 이동, 오는 28일 매사추세츠 공대(MIT)에서 디지털·바이오 분야 석학들과 대담하고 한미 클러스터 라운드 테이블 행사에 참석한다.
윤 대통령은 보스턴 일정을 끝으로 29일 귀국길에 오른다. 한국시간으로는 30일 귀국한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북한보다 더 싫어요”…청년들이 꼽은 최고 비호감 국가는 - 매일경제
- 외국인이 돈뭉치 들고 달려왔다...올해 44% 급등한 기업은 - 매일경제
- 삼성전자 엎친데 덮쳤네…수천억원 날리게 생겼다는데 - 매일경제
- [단독] “면허값 5천만원 떨어져”...카카오 직영택시 2곳 휴업 - 매일경제
- “중국 의존도 줄인다”…1300도 열기서 피어오른 ‘탈중국의 꿈’ [르포] - 매일경제
- “TSMC 안 부럽다”...월가도 주목한 알짜 파운드리 [강인선의 자본추] - 매일경제
- 학폭 피해자 표예림씨, 극단 선택 시도…“2차 가해 멈추라” - 매일경제
- 전세포비아 덮친 동탄 …"월세로 돌려달란 전화만 와요" - 매일경제
- [영상] ‘게’처럼 옆주행하는 아이오닉5…좁은 골목 주차도 쉽겠네 - 매일경제
- “5월 3일 변론 종결, 6월 중순 무죄 기대” 김유성 용서받은 두산, 이제 이영하만 남았다 [MK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