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학개미 뭐샀나] 비만 치료제 글로벌 시장 '들썩'…노보 노디스크 주목

■ 모닝벨 '서학개미 브리핑' - 정다인

서학개미의 쇼핑리스트를 들여다보는 시간입니다.

지난주에 서학개미가 압도적인 규모로 사들인 ETF가 하나 있었는데요. 

먼저 10위부터 차례차례 보겠습니다.

10위 AMD입니다.

지난주 금요일 반도체주가 약세로 마감했는데요.

주간 기준으로는 등락을 반복하다 3.64%가량 하락했습니다. 

서학개미는 배당ETF, JEPI도 순매수했습니다.

9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TOP10에서 자주 볼 수 없던 제약회사 노보 노디스크가 8위를 기록했는데요.

실적 발표에 앞서 서학개미의 선택을 받은 것으로 보입니다.

노보 노디스크는 비만 치료제 위고비 포트폴리오도 강화할 예정인데요.

전 세계적으로 비만 치료제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만큼, 노보 노디스크에 대한 관심도 큽니다. 

채권ETF도 서학개미의 러브콜을 받는 종목이죠.

20년 이상의 장기 국채를 담고 있는 TLT가 7위, 국채 외에 투자등급 채권까지 포함하고 있는 AGG가 6위를 기록했습니다.

5위는 LQD입니다.

AGG와 비슷하게 투자등급 채권을 모아둔 ETF인데요.

국채는 포함돼 있지 않고요.

포트폴리오 내에 금융주가 24.9%, 필수소비재가 17.3%, 기술주가 12.2%로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서학개미의 최선호주, 테슬라는 4위를 기록했습니다.

보통 순매수 1~2위에 오르는 종목인데, 실적 발표 이후 매수와 함께 매도도 많아진 탓에 순매수 순위에서 밀렸습니다.

나스닥100 지수의 일일 성과를 역으로 3배 추종하는 SQQQ가 3위를 기록했는데요.

테슬라와 마찬가지로 거래금액이 컸지만, 매도 금액도 컸던 탓에 순매수 규모는 작았습니다. 

3배 레버리지 ETF 2가지가 나란히 1, 2위를 차지했습니다. 

1위는 20년 이상의 장기 국채를 모아놓은 3배 레버리지 ETF, TMF가 차지했고요.

2위는 ICE 반도체 지수의 일간 수익률을 3배 추종하는 SOXL이었습니다. 

TMF의 경우 매수 금액이 SOXL, SQQQ, 테슬라보다 적었지만 매도 금액이 이들의 4분의 1 정도였습니다.

그래서 순매수 금액이 이들의 4~5배가 됐는데요.

서학개미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은 ETF였습니다. 

지금까지 서학개미 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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