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오늘 인천공항 도착, '돈 봉투' 의혹 파장 주목

2023. 4. 24.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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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의 핵심 당사자인 송영길 전 대표가 24일 오후 귀국한다.

송 전 대표의 '조기 귀국' 파장이 주목된다.

송 전 대표는 전날 오후 8시(현지시간) 아시아나 항공편으로 프랑스를 떠나 이날 오후 3시께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송 전 대표는 이틀 전 파리 현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자진 탈당 선언과 함께 민주당의 '조기 귀국' 요청에 따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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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공항서 심경 밝힐 듯
진상조사 놓고 계파 갈등 양상
프랑스에 체류해온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23일 오후(현지시간) 귀국을 위해 파리 외곽에 있는 샤를드골 공항에 도착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이승환 기자] 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의 핵심 당사자인 송영길 전 대표가 24일 오후 귀국한다. 송 전 대표의 '조기 귀국' 파장이 주목된다.

송 전 대표는 전날 오후 8시(현지시간) 아시아나 항공편으로 프랑스를 떠나 이날 오후 3시께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당초 귀국 예정 시점은 7월이었으나 두 달여가량 앞당겼다.

송 전 대표는 이틀 전 파리 현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자진 탈당 선언과 함께 민주당의 '조기 귀국' 요청에 따르겠다고 밝혔다. 송 전 대표는 지난해 12월부터 파리 그랑제콜(ESCP·파리경영대학원) 방문연구교수 자격으로 프랑스에 머물렀다.

송 전 대표는 이틀 전 기자회견에서 "(한국에) 도착해 상황을 파악하고 바로 당당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자신이 당 대표로 당선된 전당대회에서 불거진 의혹인 만큼 검찰 소환조사 등에 적극적으로 임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됐다.

송 전 대표는 이날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에서도 간단히 심경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당 일각에선 송 전 대표의 입장과 별개로 자체 진상조사는 물론 '지도부 총사퇴' 목소리마저 나오며 내부 파열음은 지속하는 모양새다.

비명(비이재명)계에서는 지도부가 검토했다 접었던 내부 진상규명에 즉각 나서야 한다는 요구가 거세지고 있다. '돈 봉투 명단'에 많게는 20명 의원의 이름이 오르내리는 상황에서 진상 규명을 검찰 수사에만 맡겨둬선 안된다는 주장이다.

nic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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