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곤하다”...82세 바이든 vs. 78세 트럼프 재대결 가능성에 美유권자 ‘싸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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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열리게 될 차기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의 재대결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미국 유권자 10명 중 4명이 이들의 재대결에 피로도를 느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정치전문매체 더힐은 "이 결과는 차기 대선의 가장 가능성이 큰 것 중 하나인 바이든 트럼프의 재대결에 대한 열의가 매우 부족함을 보여준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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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열리게 될 차기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의 재대결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미국 유권자 10명 중 4명이 이들의 재대결에 피로도를 느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오는 2024년 1942년생인 바이든 대통령은 82세, 1946년생인 트럼프 전 대통령은 78세가 된다.
야후뉴스와 여론조사업체 유고브가 지난 14∼17일 미국 전국의 등록 유권자 1530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23일(현지시간) 발표한 결과(오차범위 ±2.8%포인트), 응답자의 38%는 바이든·트럼프 리턴매치 가능성에 대해 “피로를 느낀다”고 답했다.
응답자 29%는 두 사람의 재대결에 두려움을, 23%는 슬픔을 느낀다고 각각 응답했다. 중복 답변을 가능하게 한 재대결 관련 응답에서 23%는 희망을 느낀다고 답했으며, 긍지와 감사를 느낀다고 답한 응답자는 각각 8%, 7%로 조사됐다.
정치전문매체 더힐은 “이 결과는 차기 대선의 가장 가능성이 큰 것 중 하나인 바이든 트럼프의 재대결에 대한 열의가 매우 부족함을 보여준다”고 보도했다.
이번 조사에서 민주당 지지자 및 민주당 성향 유권자의 43%는 바이든 대통령이 내년 대선에 출마해야 한다고 답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대선 출마 선언 4주년인 오는 25일 2024년 대선 출마를 공식적으로 선언할 것으로 전해졌다.
공화당 지지자 및 공화당 성향 유권자들을 상대로 한 조사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49%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25%에 그친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에 24%포인트 차이로 앞섰다.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의 맞대결을 전제로 오늘 투표를 한다면 누구를 지지하겠느냐는 질문에는 바이든 46%, 트럼프 42%의 지지를 얻었다. 바이든 대통령은 디샌티스 주지사와의 대결에서도 45% 대 41%로 앞섰다.
#트럼프 #바이든 #미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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