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참전용사에 무공훈장…광화문·뉴욕엔 헌정영상

[앵커]

오늘(24일) 미국을 국빈방문하는 윤석열 대통령이 방미 기간 한국전에서 공을 세운 미군 용사들에게 무공훈장을 수여합니다.

한미 '한국전 영웅' 헌정영상도 서울 광화문 등지와 미국 타임스스퀘어에서 동시에 송출됩니다.

방현덕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방미 기간 한미동맹 주요 인사 300명과 동맹 70주년 기념 오찬을 하고, 한국전에서 공적을 세운 미 참전용사에게 훈장을 수여합니다.

평안도 205고지를 사수한 랄프 퍼켓 예비역 대령, 미그기 4대를 격추한 엘머 로이스 윌리엄스 예비역 대령, 인천상륙작전 때 수류탄을 몸으로 막은 고 발도메로 로페즈 중위에게 최고 무공훈장 태극무공훈장을 친수하거나 추서합니다.

한미동맹 상징과 같은 밴플리트 장군의 외손자와 백선엽 장군의 장녀, 제2연평해전과 연평도 포격전, 천안함 용사와 목함지뢰 부상 장병 등도 오찬에 참석합니다.

윤 대통령은 참전용사들의 희생을 기리고, 미래로 전진하는 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할 예정입니다.

<윤석열 / 대통령(작년 6월)> "대한민국은 자유를 위해 함께 싸운 여러분들을 영원히 기억할 것입니다."

포로·실종 장병을 위한 빈 테이블에 추모 촛불을 켜며 '끝까지 찾겠다'는 의지도 밝힙니다.

방미 첫날부터 서울을 비롯한 전국 150여개 전광판에서 한미가 공동 제작한 '한국전 10대 영웅' 헌정 영상이 방영됩니다.

뉴욕 타임스스퀘어에도 동시 송출하며 영웅들의 희생과 헌신을 기억하고, 한미동맹의 새로운 70년을 준비하자는 메시지를 발신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방현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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