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골 후루룩 먹힌 토트넘 스텔리니 대행, "무조건 제 잘못...변화 안 줘서 미안해"

2023. 4. 24.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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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토트넘 감독대행은 “미안하다”고 거듭 사과했다.

토트넘은 23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영국 뉴캐슬의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2라운드에서 뉴캐슬에 1-6으로 패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지난 라운드 본머스전 2-3 패배 이후 2연패를 당했다.

토트넘과 뉴캐슬의 격차는 더 벌어졌다. 5위 토트넘은 승점 53에 머물렀다. 뉴캐슬은 승점 59가 되어 4위에서 3위로 도약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 59)가 4위다. 경기 수를 비교해도 토트넘이 불리하다. 토트넘은 6경기만 남았지만 뉴캐슬은 7경기, 맨유는 8경기가 남았다.

경기 종료 후 스텔리니 감독 대행은 ‘스카이 스포츠’를 통해 “토트넘은 중요한 경기를 뛸 준비가 안 되었다. 경기 흐름이 너무 안 좋았다”면서 “우리는 좋은 팀이지만 그 어떤 선수도 잘하지 못했다”라고 돌아봤다.

이어 “기존 선수들의 부상 문제가 있어 다른 전술을 꺼냈다. 오늘 경기는 내 잘못이다. 내가 책임져야 한다. 경기 중에 변화를 거듭해야 했는데 못했다. 전반 25분 동안 부진을 거듭한 걸 이해하기 힘들다”고 털어놨다.

이날 전반 21분 만에 5실점을 내준 위고 요리스 골키퍼 역시 “정말 부끄럽다. 팬들에게 사과해야 하는 경기다. 뉴캐슬 선수들의 퍼포먼스를 우리가 따라가지 못했다. 모든 면에서 토트넘이 부족했다. 특히 전반전에 기량이 딸렸다. 후반전에 쫓아가려 했으나 정말 고통스러운 경기였다”고 말했다.

이어 “전술적인 문제가 아니다. 그냥 우리가 못 싸운 경기다. 내 생각에 뉴캐슬이 정말 잘했다. 공을 소유하고 있을 때마다 굉장히 공격적이었다”면서 “토트넘 소속 자부심이 떨어졌다. 뉴캐슬은 자신들이 무얼 해야 하는지 정확히 알고 토트넘을 밀어붙였다”고 덧붙였다.

[스텔리니 감독 대행.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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