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장면에 꼭 나타난 등장인물, 1군 콜업 이성곤 유로결, 한화 타선의 주연배우로 거듭날까

민창기 2023. 4. 24. 07:0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참 어렵게 이겼다.

한화 이글스가 23일 대전 LG 트윈스전에서 7대6 역전승을 거뒀다.

둘은 23일 나란히 1군에 올라와 5번-지명타자, 6번-우익수로 선발출전했다.

1군에서 시즌을 시작한 유로결은 지난 6일 등록이 말소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3일 대전 LG전. 2회 1사 1, 2루에서 정은원의 적시타 때 득점에 성공한 이성곤이 동료들과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 대전=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

참 어렵게 이겼다.

한화 이글스가 23일 대전 LG 트윈스전에서 7대6 역전승을 거뒀다. 4-0으로 앞서다가 8회초 4-6 역전을 허용했는데, 8회말 7-6 역전에 성공했다. 4연패, 3연전 스윕패 위기에서 가까스로 벗어났다.

승부처에서 눈에 띄는 등장 인물이 있었다. 한화 이글스 내야수 이성곤이 첫 득점을 올리고, 외야수 유로결이 멀티 히트를 기록했다. 둘은 23일 나란히 1군에 올라와 5번-지명타자, 6번-우익수로 선발출전했다.

이성곤은 2회말 1사후 첫 타석에서 볼넷을 골랐다. 이어 유로결이 중전안타를 때려 1사 1,2루 찬스를 만들었다. 뒤이어 하위 타선이 터졌다. 7번 정은원, 8번 박상언, 9번 오선진이 연속 적시타를 터트려 4점을 뽑았다. 이성곤 유로결이 빅이닝의 시발점이었다.

4-6으로 뒤진 8회말, 또 둘이 등장했다.

노시환, 채은성 연속 안타로 무사 1,2루. 이성곤이 보내기 번트를 했는데, 이 타구를 투수 정우영과 3루수 문보경이 서로 잡으려다가 부딪치면서 놓쳤다. 행운이 따랐다. 무사 만루 기회가
23일 대전 LG전에 6번 타자로 나선 유로결. 이날 1군에 올라오자마자 선발출전해 2안타를 쳤다. 대전=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
2회 볼넷을 출루하고 있는 한화 이성곤. 대전=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
2회 2타점 2루타를 날린 오선진. 대전=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
8회말 동점 적시타를 날린 정은원. 대전=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

이어졌다.

이어 연속 적시타가 나왔다. 유로결이 좌전 적시타를 터트렸고, 정은원이 우전 적시타를 때렸다. 6-6 동점. 한화는 오선진의 희생타로 결승점을 뽑았다.

극심한 타격부진에 빠진 한화는 23일 LG전을 앞두고 변화를 줬다. 외국인 타자 브라이언 오그레디와 김인환, 유상빈을 2군으로 내리고, 이성곤과 유로결, 김재영을 1군에 올렸다. 이성곤과 김재영은 이번 시즌 첫 1군이다. 1군에서 시즌을 시작한 유로결은 지난 6일 등록이 말소됐다. 17일 만에 1군에 복귀했다.

한화는 22일 현재 팀 타율 2할2푼3리(620타수 138안타)로 압도적인 꼴찌다. 득점권에선 더 약했다. 180타수 31안타, 1할7푼2리에 그쳤다. 중심타자 역할을 해줘야 할 오그레디가 특히 부진했다. 홈런없이 1할2푼7리(68타수 8안타) 8타점에 그쳤다. 김인환은 2할5리(39타수 8안타) 1홈런 1타점으로 부진했다.

일단 타선 변화가 첫날부터 긍정적인 효과를 만들었다.

대전=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
8회말 승부를 뒤집는 1타점 희생플라이를 날린 오선진. 대전=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


대전=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Copyright © 스포츠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