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 아이유 "악역 해보고 싶다…남자 배신하는 얘기"[인터뷰]

김보라 2023. 4. 24.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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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수 겸 배우 아이유(30)가 "제가 아직 안 해본 캐릭터가 많아서 악역을 한번 해보고 싶다"는 마음을 밝혔다.

여느 작가에게 이 같은 내용을 소개하고 싶다는 아이유는 "남자든 여자든 어느 한쪽도 상대를 선택하지 않고 배신하고 끝내는 게 재미있는 거 같다"며 "정말 기회가 된다면 어떤 작가님께 제안을 해볼까 싶다"고 말하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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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보라 기자] 가수 겸 배우 아이유(30)가 “제가 아직 안 해본 캐릭터가 많아서 악역을 한번 해보고 싶다”는 마음을 밝혔다.

아이유는 최근 서울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덜 착한 사람들의, 덜 깊은 사랑 얘기를 해보고 싶다. 재미있을 것 같다”고 향후 도전해보고 싶은 캐릭터에 대해 이 같이 말했다.

2008년 가수로 데뷔한 그녀는 2011년 방송된 드라마 ‘드림하이’로 본격 연기 활동을 시작했다.

이어 아이유는 “주인공들은 착하지 않게 시작해도 마지막에 가서는 착해지지 않나. 사랑을 몰랐어도 결국 알게 되면서 끝나는 경우가 많다”며 “사랑을 하는 주체가 착하지 않거나 혹은 남녀 주인공이 각자 중요한 게 있어서 서로 적당히 사랑하다가 결국엔 배신을 하는 이야기를 담았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남녀가 서로를 배신한 것에 대해서도 상처를 받지 않고 ‘오케이’ 하고 이야기를 끝내면 재미있지 않을까 싶다. 사랑이 중요하지 않은 사람들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그렇게 흘러가면 재미있지 않을까 싶다. 제가 보기엔 아무리 생각해도 재미있다.(웃음)”

여느 작가에게 이 같은 내용을 소개하고 싶다는 아이유는 “남자든 여자든 어느 한쪽도 상대를 선택하지 않고 배신하고 끝내는 게 재미있는 거 같다”며 “정말 기회가 된다면 어떤 작가님께 제안을 해볼까 싶다”고 말하며 웃었다.

한편 아이유는 새 영화 ‘드림’(감독 이병헌, 제공배급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제작 옥토버시네마)으로 이달 26일부터 관객들을 만난다.

‘드림’은 개념 없는 전직 축구선수 홍대(박서준 분)와 열정 없는 PD 소민(아이유 분)이 집 없는 오합지졸 국가대표 선수들과 함께 불가능한 꿈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 purplish@osen.co.kr

[사진] EDAM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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