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 아이유 “마음 속 열정 소민, 나와 닮아”[인터뷰①]

김도곤 기자 2023. 4. 24. 07:01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이유. EDAM 엔터테인먼트



아이유(이지유)의 두 번째 영화 도전이 시작된다.

아이유는 20일 영화 ‘드림’ 개봉을 앞두고 매체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영화 ‘드림’은 개념 없는 전직 축구선수 홍대(박서준 분)와 열정 없는 PD 소민(아이유 분)이 집 없는 오합지졸 국대 선수들과 함께 불가능한 꿈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영화 ‘극한직업’, 드라마 ‘멜로가 체질’의 이병헌이 메가폰을 잡았다. 이병헌 감독과 아이유, 박서준의 만남이 기대되는 영화다.

지난해 6월 개봉한 ‘브로커’에 이은 아이유의 두 번째 영화 작품이지만 실질적으로는 첫 번째 영화다. ‘드림’은 2020년 첫 촬영에 들어갔고, ‘브로커’는 2021년 촬영이 진행됐다. 개봉은 ‘브로커’가 빨랐지만 영화배우 아이유의 첫 작품은 ‘드림’이다.

아이유는 “‘드림’은 오래 작업한 작품이다. ‘브로커’가 먼저 개봉했지만 처음으로 선택한 영화가 ‘드림’이다. 첫 영화가 개봉한다는 것 자체가 저에게는 큰 기대다”라고 밝혔다.

이병헌 감독과 만남도 기대를 모은다. ‘극한직업’, ‘멜로가 체질’ 등을 통해 특유의 ‘이병헌’표 코미디와 아이유가 만났다. 아이유는 “‘극한직업’, ‘멜로가 체질’을 재미있게 봤다. 그래서 감독님 특유의 개그코드를 좋아한다. ‘극한직업’은 지금도 TV에서 많이 해주는데 할 때마다 보고 있는 나 자신을 발견한다. 감독님 특유의 대사를 좋아한다”라며 “감독님이 디렉팅을 세세하게 해주셨다. 초반 촬영 때 홍대를 만나는 장면이 있는데 리딩 때보다 빠르게 했으면 좋겠다라고 주문하셨다. 홍대랑 악수를 하려다 손을 빼고 저쪽으로 가려다 홍대가 있어 건너가고, 소파 뒤로 돌아가고, 그러한 동작들을 섬세하게 디렉팅해주셨다. 도움이 많이 됐고 저도 연습을 많이 했다”라며 이병헌 감독의 세세한 연기 지도도 공개했다.

아이유. EDAM 엔터테인먼트



자신이 맡은 소민 역에 대해서는 “열정리스인 것처럼 보이지만 저는 소민이 아주 열정적인 인물이라고 해석했다. 열정적으로 세상을 대한 적이 있었지만 어떠한 이유로 외면받은 것이 있고, 방어기제가 발동해 시니컬해진 게 아닐까라는 생각을 했다. 그런 소민이 홍대와 선수들을 만나면서 사라졌던 열정이 되살아났다. 그래서 나와 소민이 멀지 않다고 생각했고 공감대가 있었다. 저의 실제 모습과 다르지 않다. 소민처럼 소울리스, 열정리스까지는 아니지만 마음속 불꽃이 있고, 가끔 ‘욱’할 때도 있고, 주변 사람들에 책임감도 있다. 분명 열정이 있는 캐릭터이기 때문에 나와 닮았다”라고 분석했다.

아이유는 “운이 좋게도 좋은 작품들을 많이 만났다. 그 과정에서 배운 것도 많다. 생각해 보면 모두 좋은 시간이었다. 목표는 점차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는 배우가 되는 것이다. 큰 계획, 목표는 없지만 지금 나에게 주어진 하루하루를 충실히 하면서 ‘잘 걸어왔다’라고 생각하는 날이 오지 않을까 싶다”라고 밝혔다.

한편 아이유가 출연하는 영화 ‘드림’은 오는 26일 개봉한다.

김도곤 온라인기자 kim2010@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