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박재범 '더 시즌즈' 출연 부탁 상상 못해, 술 먹자는 줄" [텔리뷰]

임시령 기자 2023. 4. 24.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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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시즌즈-박재범의 드라이브' 백종원 대표이 박재범과의 친분을 드러냈다.

23일 방송된 '더 시즌즈-박재범의 드라이브'(이하 '더 시즌즈') 최종화에서는 백종원이 깜짝 게스트로 등장해 이목을 끌었다.

수줍게 인사를 건넨 백종원은 "지난주에 박재범한테 문자가 왔다. '뭐 하냐'고 하길래 술 먹자는 줄 알았다. 일정 조율하면 되라고 했더니 방송 나와달라고 했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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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시즌즈 종영 백종원 / 사진=KBS2 더 시즌즈 박재범의 드라이브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더 시즌즈-박재범의 드라이브' 백종원 대표이 박재범과의 친분을 드러냈다.

23일 방송된 '더 시즌즈-박재범의 드라이브'(이하 '더 시즌즈') 최종화에서는 백종원이 깜짝 게스트로 등장해 이목을 끌었다.

이날 박재범은 "음악 프로그램에서 볼 수 없는 그런 분이다. 제가 정말 존경하는 대표님이다. 처음으로 굉장히 조심스럽게 부탁했다. 노래는 안 불러도 된다. 나오셔서 자리만 빛내주면 된다고 했다"고 게스트를 소개했다.

더 시즌즈 종영 백종원 / 사진=KBS2 더 시즌즈 박재범의 드라이브


이내 백종원이 깜짝 등장하자 환호가 쏟아졌다. 수줍게 인사를 건넨 백종원은 "지난주에 박재범한테 문자가 왔다. '뭐 하냐'고 하길래 술 먹자는 줄 알았다. 일정 조율하면 되라고 했더니 방송 나와달라고 했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한 번도 저한테 뭘 부탁한 적은 없었는데, 이런 부탁을 할 줄 상상도 못 했다"며 "그동안 제 부탁을 많이 들어줘 나오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백종원이 "제가 여기 올 자리가 아닌 것 같은데"라고 머쓱해하자 박재범은 "한 번 꼭 만나뵙고 싶었다. '골목식당' 때 저를 좋게 봐줘 인연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백종원은 "처음에 무서웠다. 사람의 첫인상이 중요한데, 겉으로 보이는 게 다가 아니라는 걸 깨닫게 해 준 친구"라며 박재범을 칭찬했다.

이후 박재범이 "제 노래 중에 아는 노래가 있냐"고 묻자 백종원은 "뭘 좋아하는지 음식을 얘기하라면 하겠는데...전 음악 별로 안 좋아한다"고 해 폭소를 자아냈다.

그러면서 백종원은 "유일하게 '파라파라퀸'은 안다. 결혼할 때 하늘의 뜻인 게 와이프가 왕성하게 활동할 때 제가 군 생활을 했다. 전 와이프가 노래 부르는 걸 몰랐다"며 "노래방 가는 걸 좋아한다. '파라파라퀸'만 하면 너무 멋있더라. 나중에 보니까 자기 노래더라"고 아내 소유진과의 일화를 털어놨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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