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돈봉투 연루 의혹’ 부인…檢 관련 예의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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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4일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에 대한 총체적 책임을 지겠다며 조기귀국 및 탈당 사실을 알린 지 이틀만에 귀국한다.
하지만 송 전 대표는 검찰 조사를 피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강조했을 뿐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은 자신과 무관하다는 입장을 유지했다.
자진 탈당을 선언하며 정치적 책임을 진 송 전 대표가 돈봉투 의혹에 대해선 전면부인하며 사법적 책임을 강력히 부인하고 있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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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내에선 돈봉투 의혹에 대한 그의 전면부인에도 검찰 수사가 남아 있는 만큼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모양새다.
하지만 송 전 대표는 검찰 조사를 피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강조했을 뿐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은 자신과 무관하다는 입장을 유지했다.
"후보 등록 이후 지난 2021년 4월18일부터 전국 순회 강연, TV 토론 등 30분 단위로 정신없이 뛰어다닐 때였고 후보가 캠프의 일을 일일이 챙기기 어려웠던 사정이 있었다"는 것이 송 전 대표의 설명이다.
일각에서 나온 정계 은퇴 요구에 대해서는 "저는 정치를 직업이나 생계로 하지 않았다. 제가 정치를 한 이유는 학생운동 때와 마찬가지로 민족의 화해와 평화적 통일이라는 사명을 갖고 있다"며 사실상 거부했다.
이에 민주당 의원들 사이에선 송 전 대표의 기자회견 이후 대응에 주목을 하고 있다. 자진 탈당을 선언하며 정치적 책임을 진 송 전 대표가 돈봉투 의혹에 대해선 전면부인하며 사법적 책임을 강력히 부인하고 있어서다. 당 일각에선 자신의 의혹에 대해 구체적으로 해명하지 못했다는 아쉬움도 표하고 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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