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태섭 “추석 전 ‘제3지대 깃발’ 들어 올리겠다”

김현주 2023. 4. 24.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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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태섭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3일 "추석 전에 제3지대 깃발을 들어 올리겠다"며 신당 창당을 공식화했다.

금 의원은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신당 합류에 선을 그은 것에 대해 "이 전 대표는 국민의힘이 잘못된 길로 가고 있으니 자기만의 노선으로 고쳐보겠다는 생각 같다"며 "깎아내리는 것은 아니지만 이 전 대표가 국민의힘을 바꿔서 내년 총선에서 몇 석을 더 얻는다고 우리 정치가 변하고 삶이 나아질까. 전혀 그렇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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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실 있게 준비, 추석 밥상에 신당 이야기 오가도록 하겠다"
뉴스1
금태섭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3일 "추석 전에 제3지대 깃발을 들어 올리겠다"며 신당 창당을 공식화했다. 금 의원은 이날 보도된 동아일보 인터뷰에서 "내실 있게 준비해 추석 밥상에 신당 이야기가 오가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내년 총선을 겨냥한 신당 창당이 얼마만큼 파급력을 몰고 올지 정치권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그는 "제3지대 세력이 이기는 것을 꼭 보여주고 싶다"며 "상대방을 악마화하는 적대적 공생 관계의 정치판을 깨야 한다"고 강조했다.

금 의원은 "반사이익과 정치혐오에만 기대지 않을 것"이라며 "지금 무당층은 과거와 다른 '학습된 무당층'"이라고 했다.

이어 무당층에 대해 "박근혜 정부를 과반 지지로 당선시켰다가 탄핵 후 문재인 정부로 바꿨다. 다시 5년 만에 참신하다는 검사 출신 윤 대통령을 만들었지만, 국민 감정을 상하게 하는 정치만 하고 있다"며 "(무당층이) 결국 이쪽저쪽에 (권력을) 줘도 소용없다는 무용감을 뼈저리게 느끼고 있다"고 설명했다.

금 의원은 목표치로 잡은 30석을 언급하며 "많은 것 같지만 전체 의석 중 10%다. 유권자들이 10% 정도는 실험해 볼 의사가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금 의원은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신당 합류에 선을 그은 것에 대해 "이 전 대표는 국민의힘이 잘못된 길로 가고 있으니 자기만의 노선으로 고쳐보겠다는 생각 같다"며 "깎아내리는 것은 아니지만 이 전 대표가 국민의힘을 바꿔서 내년 총선에서 몇 석을 더 얻는다고 우리 정치가 변하고 삶이 나아질까. 전혀 그렇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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