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바이오메딕스, 청약 돌입… 파킨슨병 세포치료제 기술 美 특허 부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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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기세포 치료제 개발 기업 에스바이오메딕스가 공모주 청약 일정에 돌입한다.
에스바이오메딕스는 최근 파킨슨병 세포치료제 개발 핵심 기술인 '줄기세포로부터 도파민 신경세포 고수율 분화 및 대량생산 방법'에 대해 미국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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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에스바이오메딕스는 오는 25일까지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 청약을 실시한다. 회사는 일반청약을 마친 후 내달 4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계획이다. 상장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지난 17일부터 이틀간 진행한 에스바이오메딕스 수요예측에는 총 1246개 기관이 참여해 경쟁률은 854대 1로 집계됐다. 확정 공모가액 1만8000원은 에스바이오메딕스의 주당 희망공모밴드(1만6000~1만8000원)의 최상단이다.
상장 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질환특이적 세포치료제 개발의 우수한 기술성과 임상 성공 가능성을 투자자들에게 인정받은 결과"라고 평가했다.
2003년 설립된 에스바이오메딕스는 질환특이적 세포치료제 개발에 특화된 기업이다. 2가지 원천플랫폼기술 TED(배아줄기세포 분화 표준화 기술)와 FECS(3차원 기능성 스페로이드 구현 기술)를 바탕으로 파킨슨병, 척수손상, 중증하지허혈 등 난치성 질환의 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배아줄기세포유래 도파민 신경세포를 이용한 파킨슨병 치료제의 경우, 올 1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아시아 최초로 임상을 승인받아 상반기 진행을 목표로 대상자 모집 및 선별 과정을 진행 중이다. 이번 임상은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신경외과 및 신경과에서 실시된다.
에스바이오메딕스는 최근 파킨슨병 세포치료제 개발 핵심 기술인 '줄기세포로부터 도파민 신경세포 고수율 분화 및 대량생산 방법'에 대해 미국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 현재 유럽, 중국, 홍콩, 인도, 캐나다, 러시아 등에서도 특허 등록 심사가 중이다.
지난해 말 에스바이오메딕스의 매출액은 약 121억원으로 전년 대비(약 89억 원) 36% 증가했다. 영업손실도 2020년 84억원, 2021년 46억원, 2022년 37억원으로 폭이 감소하는 추세다.
강세일 에스바이오메딕스 대표는 "뚜렷한 가시적 성과를 통해 투자자들에게 보답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며 "이번 공모자금을 주요 파이프라인의 임상시험과 후속 연구개발(R&D) 등에 사용할 계획"이라며 "해외기술 이전과 치료제 개발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운 기자 lee101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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