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년 만에 '첫' 매치업...FA컵 결승에서 '맨체스터 더비' 성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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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컵 결승전에서 맨체스터 더비가 성사됐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4일 0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랜드 FA컵 준결승에서 브라이튼과 승부차기 혈투 끝에 7-6으로 승리했다.
맨유가 브라이튼을 꺾기 하루 전, 맨유는 4강에서 셰필드 유나이티드를 만났고 리야드 마레즈의 해트트릭에 힘입어 결승에 선착했다.
1871년 FA컵이 개최된 이후, 무수히 많은 결승전이 치러졌지만 맨체스터 더비는 처음 있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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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FA컵 결승전에서 맨체스터 더비가 성사됐다. 이는 150년의 FA컵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4일 0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랜드 FA컵 준결승에서 브라이튼과 승부차기 혈투 끝에 7-6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맨유는 결승에 진출했고, 맨체스터 시티와 맞대결을 펼친다.
전반은 탐색전이었다. 초반 브라이튼의 알렉시스 맥 알리스터가 날카로운 슈팅을 시도하며 포문을 열었고, 이후 맨유도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슈팅으로 대응했다. 전반 막바지 카세미루의 패스를 받은 브루노가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잡았지만, 슈팅은 골대 옆으로 살짝 빗나갔다.
후반전엔 브라이튼이 분위기를 주도했다. 후반 11분 아담 웹스터와 미토마 카오루의 연속 슈팅이 나왔고, 흘러나온 공을 훌리오 엔시소가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했지만 다비드 데 헤아가 막아냈다. 후반 37분 솔리 마치가 정교한 슈팅을 시도했지만 이 역시 데 헤아가 막아냈고 승부는 연장전으로 이어졌다.
변화를 단행한 맨유는 연장전 들어 분위기를 찾았다. 연장 후반 마커스 래쉬포드와 카세미루가 위협적인 슈팅을 시도했지만 브라이튼의 골망을 흔들기엔 충분하지 않았다. 그렇게 경기는 승부차기로 이어졌다. 장기전으로 흘렀던 승부차기. 일곱 번째 키커에서 승부가 갈렸다. 그렇게 경기는 맨유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치열한 혈투 끝에 결승에 진출한 맨유. 그 마지막 상대는 '라이벌' 맨체스터 시티다. 맨유가 브라이튼을 꺾기 하루 전, 맨유는 4강에서 셰필드 유나이티드를 만났고 리야드 마레즈의 해트트릭에 힘입어 결승에 선착했다.
FA컵 결승전에서 성사된 맨체스터 더비. 이는 150년 역사상 처음 있는 매치업이었다. 1871년 FA컵이 개최된 이후, 무수히 많은 결승전이 치러졌지만 맨체스터 더비는 처음 있는 일이다. 맨시티는 2018-19시즌 이후 4년 만에, 맨유는 2015-16시즌 이후 7년 만에 우승에 도전한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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