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선수 사인해주세요'...'마요르카 에이스' 이강인 특급 팬서비스 화제

[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이강인이 자신을 찾아와준 축구 팬들에게 하고 있는 팬서비스가 화제다.

스페인 '디아리오 데 마요르카'는 23일(한국시간) 이강인을 보러 찾아온 팬들이 어떤 팬 서비스를 받고 있는지를 소개했다.

해당 매체는 "이강인의 인기는 마요르카 선수들한테서는 본 적도 없을 정도로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오늘 아침에도 20명의 한국 팬들이 훈련장 입구에서 이강인의 훈련이 끝나기를 떠나지 않고 기다리고 있었다. 질서는 정연했고, 매너도 대단했다. 한국 팬들은 하나씩 목표를 달성했다. 이강인은 거의 30분 동안 셀카를 찍었고, 자신을 찾아온 팬들과 이야기를 나눴다"고 전했다.

이강인의 인기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이후 더욱 늘어나고 있다. '디아리고 데 마요르카'와 인터뷰한 마요르카 구단 관계자는 "팬들은 이강인이 다녀갔던 곳을 따라 여행을 준비한다. 월드컵 이후로 팬들의 유입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했다"고 말했다.

원래 마요르카는 스페인에서 유명한 휴양지다. 많은 여행객들이 찾는 도시지만 한국 팬들이 마요르카에 가는 건 오로지 이강인 때문이다. 매체는 "흥미로운 점은 팬 대부분이 오직 이강인을 만나기 위해 10000km가 넘는 여정을 해낸다는 것이다. 유일한 목적은 이강인과 사진을 찍는 것이다. 시간이 된다면 이강인이 광고를 촬영했던 장소를 방문한다"며 놀라워했다.

이강인은 오로지 자신만 보기 위해서 마요르카를 방문하는 팬들을 위해서 최고의 팬서비스를 제공해주고 있던 것이다. 한국 팬들의 이강인을 사랑하는 마음과 이강인의 프로다움이 합쳐진 아름다운 모습이다.

한편, 이강인의 인기는 한국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최근 이강인은 많은 이적설이 나오고 있다. 유력 행선지는 프리미어리그(EPL)다. 스페인 '렐레보'의 마테오 모레토 기자는 "이강인의 가장 유력한 목적지는 EPL이다. 이강인에게 관심이 있는 팀은 아스톤 빌라, 뉴캐슬 유나이티드, 울버햄튼, 번리다. 이강인이 어느 팀에서 뛴다고 확답할 수는 없다. 이강인의 에이전트인 하비에르 가리도가 영국 출장을 간 것으로 보았을 때 이강인은 스페인에 안 남을 것 같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