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물순환 선도도시 조성…2025년까지 270억원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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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는 2025년까지 중구 남외·학산·반구동 일원을 '물순환 선도도시'로 조성한다고 24일 밝혔다.
물순환 선도도시 조성은 이런 문제를 해결하고자 녹색·생태 공간을 확대, 빗물 유출을 감소시켜 생태계 물순환을 회복하는 사업이다.
저영향개발은 자연 상태의 물순환 체계와 유사하도록 식생 체류지, 빗물 정원, 물이 스며드는 블록 등을 활용, 빗물이 토양으로 자연스럽게 흡수되게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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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연합뉴스) 허광무 기자 = 울산시는 2025년까지 중구 남외·학산·반구동 일원을 '물순환 선도도시'로 조성한다고 24일 밝혔다.
총사업비는 270억원이 투입된다.
산업화와 도시화에 따라 땅을 포장하거나 건물 등으로 덮어 빗물이 지표 토양으로 침투할 수 있는 면적이 줄어들면, 오염된 빗물이 하천으로 직접 유입해 하천 홍수량이 증가하고 수질이 나빠진다.
물순환 선도도시 조성은 이런 문제를 해결하고자 녹색·생태 공간을 확대, 빗물 유출을 감소시켜 생태계 물순환을 회복하는 사업이다.
시는 먼저 중구 남외동에서 올해 착공을 목표로 저영향개발(LID) 사업을 진행한다.
사업비는 150억원이다.
저영향개발은 자연 상태의 물순환 체계와 유사하도록 식생 체류지, 빗물 정원, 물이 스며드는 블록 등을 활용, 빗물이 토양으로 자연스럽게 흡수되게 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비점오염·홍수량·열섬 저감, 물순환 회복 등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특히 저영향개발 시설인 빗물 정원, 식생 수로, 옥상 정원 등은 도시미관 개선에도 큰 효과가 있다.
시는 120억원을 투입해 학산·반구동에서도 2025년 준공을 목표로 저영향개발 시설 설치를 추진한다.
다음 달 기본·실시설계 용역에 착수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동네 여건에 맞는 적절한 저영향개발 시설이 설치된다면, 물순환 회복과 아울러 도시 이미지 개선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hk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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