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팬들이 선물한 첫 '1만 관중'... 8개월째 홈 무승 끊어 보답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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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 '1만 관중' 봄이 찾아왔다.
이날 제주는 홈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8라운드 전북현대와 경기에서 관중수 1만 41명을 기록했다.
제주가 마지막으로 1만명 이상 관중을 기록한 것은 2016년이었다.
제주는 지난 2월26일 수원FC와 홈 개막전에서 직전 최다 관중 기록 8362명에 이어 3월18일 FC서울전(7078명), 4월2일 울산현대전(7140명)에서도 7000명이 넘는 팬들이 응원석을 가득 메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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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일은 제주유나이티드에 역사적인 날이다. 이날 제주는 홈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8라운드 전북현대와 경기에서 관중수 1만 41명을 기록했다. 2018년 유료 관중 집계 이후 처음으로 홈 관중 1만명을 돌파했다. 제주가 마지막으로 1만명 이상 관중을 기록한 것은 2016년이었다. 7년 만에, 또 2017년 무료입장권 폐지 이후 다시 1만 관중의 시대를 열었다.
올 시즌 초반부터 1만 관중을 향한 기운이 조금씩 모이기는 했다. 제주는 지난 2월26일 수원FC와 홈 개막전에서 직전 최다 관중 기록 8362명에 이어 3월18일 FC서울전(7078명), 4월2일 울산현대전(7140명)에서도 7000명이 넘는 팬들이 응원석을 가득 메웠다. 올해 K리그 전체적으로 많은 팬들이 뜨거운 응원을 보내는 가운데, 제주도 이에 못지않은 열기를 자랑했다.
그간 제주는 지리적 특성상 관중 모객에 어려움이 있었다. 홈 제주월드컵경기장이 제주시가 아닌 접근성이 떨어지는 서귀포에 있기 때문이다. 제주 팬들이 직관을 하려면 다소 큰 결심이 필요하다. 제주공항에서도 제주월드컵경기장을 가려면 차로 1시간 정도 걸린다. 원정 팬들도 힘들기는 마찬가지다. 하지만 이런 여건 속에서도 제주는 1만 관중을 달성했다. 그만큼 의미 있는 기록이다. 제주 팬들이 주는 최고의 선물이기도 했다.
제주는 23일 열린 전북 경기에서도 0-2로 졌다. 상대보다 4개 더 많은 슈팅 14개를 날렸고, 후반 20분 전북 공격수 하파 실바가 경고누적 퇴장당해 수적우위를 점했음에도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제주는 전반 40분 송민규, 후반 44분 한교원에게 연속골을 내줬다. 후반 추가시간에는 제주 이주용이 퇴장당해 수적우위마저 사라졌다. 결국 제주는 또 한 번 홈에서 고개를 숙였다.
시즌 전만 해도 제주는 울산, 전북의 절대 2강을 위협할 다크호스로 꼽혔다.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남기일 제주 감독은 4강 후보에 제주를 포함시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하지만 올 시즌 제주는 2승2무4패(승점 8)로 리그 10위에 머물러 있다. 다른 팀들과 격차가 크지 않다고 해도 냉정히 하위권이다. 홈경기 부진에 발목이 잡혔다고 볼 수 있다. 제주는 안방과 달리 원정에선 2승1무1패를 기록했다.
감격스러운 첫 1만 관중은 제주 구단의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이기도 했다. 그간 제주는 찾아가는 팬 사인회, 제주 4.3 추모 행사, 왕복 셔틀버스 운행, 제주 유소년 클럽과 제휴 및 축구대회 개최 등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관중 유치에 힘썼다. 제주 팬들도 경기장을 찾으며 반응했다. 앞으로 홈 승리까지 더해진다면 이 열기는 더욱 활활 끓어오를 수 있다. 제주의 순위 반등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안방 승리가 필요하다.
이원희 기자 mellorbiscan@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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