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썰 토크쇼’&‘미술쇼’…기분좋은 ‘오지라퍼’ 전현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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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전현무가 '영역 넓히기'에 나섰다.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로 아마추어 화가 '무스키아', 트렌드에 민감한 '트민남' 등 다양한 캐릭터를 선보인 그가 최근 새로운 소재에 잇달아 도전해 눈길을 끈다.
'나 혼자 산다'에서는 개그우먼 박나래, 배우 이장우와 먹방을 펼치는 '팜유 라인'을 결성하거나 웹툰작가 기안84와 패션 경쟁을 벌이는 등 다양한 멤버 조합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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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소재에 잇단 도전 눈길
편안한 진행에 쉬운 설명 호평
서바이벌 토크쇼 MBC ‘혓바닥 종합격투기 세치혀’(세치혀), 방송가에서 처음으로 미술 소재를 전면에 내세운 KBS 2TV ‘노머니 노아트’가 대표적이다. ‘세치혀’는 트렌스젠더 방송인 풍자, 32년 경력의 강력계 형사 김복준 등 독특한 사연을 가진 참가자들이 입담 대결을 펼치는 포맷이다. ‘노머니 노아트’는 미술 작가들이 무대에서 즉석에서 드로잉 쇼를 펼쳐 경쟁하는 내용이다.
전현무는 색다른 소재와 제작 방식을 경험하고 싶다는 의지를 드러내면서 두 프로그램의 중심 MC로 참여하고 있다. 비연예인 출연자들의 경연을 매끄럽게 진행하고, 시청자에게 익숙하지 않은 전문 용어들을 쉽게 설명하면서 호평을 이끌어냈다.
비록 낯선 소재로 인해 시청률은 1%대에 머물지만, 신선한 소재를 발굴했다는 점에서 방송가의 주목을 받고 있다. ‘세치혀’는 ‘2023 뉴욕TV페스티벌’ 토크·인터뷰 예능 부문 결선에 오르는 등 해외에서도 관심을 끌고 있다.
기존에 진행하던 예능프로그램에서도 활약이 두드러진다. ‘나 혼자 산다’에서는 개그우먼 박나래, 배우 이장우와 먹방을 펼치는 ‘팜유 라인’을 결성하거나 웹툰작가 기안84와 패션 경쟁을 벌이는 등 다양한 멤버 조합을 선보인다.
한동안 진행자에만 머물렀던 모습과 달리, 최근에는 망가짐도 불사하며 팀워크의 중심축으로 활약하면서 시청자 호감을 쌓고 있다. 화제성조사회사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최근 발표한 ‘TV·OTT 통합 출연자 화제성’ 비드라마 부문에서 걸그룹 아이브, 배우 김희애 등을 제치고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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