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도시3’·‘가오갤3’ 5월 흥행 정조준, 韓영화·마블 구세주 될까

이승미 기자 2023. 4. 24.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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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스크린에 걸리는 '범죄도시3'와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볼륨3'가 관객의 기대를 최고조로 끌어올리고 있다.

과거 마블스튜디오의 히어로 영화들은 개봉하면 관객을 싹쓸이하며 흥행에 성공했으나 최근 몇 년간 흥행과 비평 면에서 모두 아쉬운 평가를 받으면서 '가오갤3'의 흥행 역시 장담할 수 없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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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도시3’ 1000만…‘가오갤3’ 명예 회복
‘범죄도시3’, 마약 소재 청불 예상
15세 관람가 ‘시즌2’ 넘을지 우려
‘가오갤’사단들, 역대급 팬서비스
식어버린 마블 팬심 살릴지 관심
전편에서 1000만 관객을 넘긴 영화 ‘범죄도시3’와 마블스튜디오의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볼륨3’(왼쪽부터)가 5월 개봉을 확정하면서 흥행 여부에 일찌감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제공|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5월 스크린에 걸리는 ‘범죄도시3’와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볼륨3’가 관객의 기대를 최고조로 끌어올리고 있다. 두 속편 영화가 각각 위기에 빠진 한국영화와 마블 히어로의 구세주가 될 수 있을지 영화계 안팎의 관심도 쏠리고 있다.

●청불 ‘범죄도시3’, 두 번째 1000만 도전?

5월 말 개봉 예정인 ‘범죄도시3’(감독 이상용·제작 빅펀치픽쳐스)는 일본 애니메이션 등에 밀려 최악의 관객점유율을 기록하며 맥을 추지 못하고 있는 한국영화에 새로운 바람을 몰고 올 수 있을지 주목된다. 지난해 감염증 사태 여파에도 처음으로 1000만 관객을 돌파한 ‘범죄도시2’(1269만 명)의 속편이라는 점에서 기대를 모은다. 7일 공개한 티저 예고편은 일주일 만에 조회수 155만 건을 넘어서며 기대를 입증했다.

영화는 괴물형사 마동석이 악랄한 범죄자를 잡는 통쾌한 범죄 액션으로, 최근 사회적 이슈로 급부상한 마약 범죄를 시의적절하게 다루며 대중의 관심을 끌어올리겠다는 각오다. 1편 조선족 조직폭력배 보스 윤계상, 2편 사이코패스 살인마 손석구에 이어 이준혁이 악역으로 나서 신종 마약 범죄 사건의 배후를 연기한다.

다만 마약 소재로 인해 영화가 청소년관람불가(청불) 등급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15세 관람가였던 2편만큼의 흥행은 다소 어려울 것이라는 일부 전망이 나온다. 앞서 공개된 예고편 역시 청불 판정을 받았다. 청불 등급이었던 2017년 1편이 687만 명을 모으며 ‘친구’, ‘내부자들’에 이어 역대 청불 영화 흥행 3위에 올랐지만 극장가가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상황에서 청불 등급이 흥행의 발목을 잡을 수 있을 거라는 시선이다.

●‘가오갤3’, 집 나간 마블 팬심 잡을까?

‘범죄도시3’에 앞서 다음 달 3일 개봉하는 마블스튜디오의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볼륨3’(가오갤3)은 2017년 2편에 이어 6년 만에 개봉하는 속편이자 2014년부터 이어진 10년간 시리즈의 마침표를 찍는다. 연인인 가모라(조이 살다나)를 잃고 슬픔에 빠져있던 스타로드(크리스 프랫)가 그루트, 로켓 등 가디언즈 팀과 함께 마지막 미션에 나서는 이야기를 그린다.

과거 마블스튜디오의 히어로 영화들은 개봉하면 관객을 싹쓸이하며 흥행에 성공했으나 최근 몇 년간 흥행과 비평 면에서 모두 아쉬운 평가를 받으면서 ‘가오갤3’의 흥행 역시 장담할 수 없게 됐다. 앞서 2월 개봉한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는 고작 155만 관객을 모으는 데 그쳤다.

시리즈의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적극적인 홍보 월드투어에 나선 제임스 건 감독과 크리스 프랫 등 주연 배우들은 한국 관객의 마음을 되돌리기 위해 17일 내한해 국내 팬들과 취재진을 만났다. 18일 기자회견에서는 봉준호, 박찬욱, 블랙핑크, 뉴진스, 심지어 멸치볶음까지 사랑한다며 한국 사랑을 쏟아냈고 19일 동대문 DDP에서 열린 레드카펫 행사에서는 팬들에게 사인 해주거나 셀카를 찍어주는 등 역대급 팬서비스를 선보였다.

이승미 기자 s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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