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 "미국 한국에 마이크론 대체 물량 주지 마라 요구"(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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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중국이 미국의 대표적 메모리 반도체 업체인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이하 마이크론)의 칩 판매를 금지할 경우, 한국 업체들이 그 공백을 채우지 말 것을 요청했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들은 중국에서 마이크론의 판매가 금지될 경우, 한국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대중국 판매 확대를 하지 말 것을 한국 정부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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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신기림 기자 = 미국은 중국이 미국의 대표적 메모리 반도체 업체인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이하 마이크론)의 칩 판매를 금지할 경우, 한국 업체들이 그 공백을 채우지 말 것을 요청했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은 윤석열 한국 대통령의 월요일 워싱턴 방문이 예정된 가운데, 이 같은 요청을 했다고 FT는 전했다.
FT는 이번 회담에 정통한 소식통 4명을 인용, 이같이 보도했다.
이들은 중국에서 마이크론의 판매가 금지될 경우, 한국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대중국 판매 확대를 하지 말 것을 한국 정부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중국의 사이버 규제 기관인 CAC는 지난 3월 마이크론이 중국에서 판매한 제품에 대한 사이버 보안 검토를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었다. 이는 중국이 미국 반도체 업체에 가한 최초의 공격이었다.
마이크론은 이와 관련, 중국 정부에 협조하고 있으며 중국에서의 영업은 정상적이라고 밝혔다.
미국은 군용 칩을 생산하는 데 사용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중국에 대한 칩 제조 기술과 판매에 대해 일련의 수출 통제를 부과하고 있다.
예컨대, 미국은 마이크론의 라이벌인 양쯔 메모리 테크놀로지 등 다수의 중국 반도체 회사를 상무부의 '블랙리스트'에 올려 놓고 있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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