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벤투스 꽁꽁 묶은' 김민재, 평점 7.3 '고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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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가 좋은 평가를 받았다.
나폴리는 24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에 위치한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 A 31라운드에서 유벤투스에 1-0 승리를 기록했다.
약 30년 만에 스쿠데토를 노리는 나폴리와 승점 삭감 징계가 취소되면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 획득 경쟁을 이어갈 수 있는 유벤투스가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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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김민재가 좋은 평가를 받았다.
나폴리는 24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에 위치한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 A 31라운드에서 유벤투스에 1-0 승리를 기록했다. 이로써 나폴리는 공식전 4경기 만에 승리를 따냈고 '2위' 라치오와의 격차는 17점으로 벌어졌다.
이번 라운드 세리에 A 최대 빅매치였다. 약 30년 만에 스쿠데토를 노리는 나폴리와 승점 삭감 징계가 취소되면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 획득 경쟁을 이어갈 수 있는 유벤투스가 만났다.
최근 분위기는 두 팀 모두 좋지 않았다. 유벤투스는 공식전 6경기에서 2승 2무 2패를 기록하고 있었고 리그에서도 2연패에 빠져 있었다. 나폴리 역시 공식전 6경기에서 2승 2무 2패로 긍정적인 상황은 아니었다. 또한 UCL 8강에서 AC 밀란에 패하면서 분위기는 더욱 침체돼 있었다.
홈에서 펼쳐졌지만, 전체적인 분위기는 나폴리가 주도했다. 유벤투스는 3일 전 UEFA 유로파리그(UEL)의 여파로 인해 일부 로테이션을 가동했고 공격보다는 수비에 집중하는 전략을 가져왔다. 축구 통계 매체 '소파 스코어' 기준 유벤투스의 점유율은 35%에 불과했고 나폴리가 17번의 슈팅을 시도하는 동안 유벤투스의 슈팅은 7회에 그쳤다.
그럼에도 잘 버텼다. 빅터 오시멘과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등 나폴리의 '핵심' 공격수들을 꽁꽁 묶으며 후반 막바지까지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하지만 후반 추가시간 자코모 라스파도리에게 통한의 극장골을 먹히며 승리는 나폴리가 가져갔다.
김민재의 활약도 좋았다. 주앙 제주스와 호흡을 맞춘 김민재는 90분 내내 안정적인 수비력을 보이며 무실점을 지켜냈다. '소파 스코어' 기준 클리어 3회, 인터셉트 2회, 태클 1회를 기록했고 득점 이후 유벤투스의 공세가 펼쳐진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수비를 해냈다. 평점은 7.3으로 팀 내 상위권이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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