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귀국하는 송영길…'돈봉투 실체' 드러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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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파리에 체류 중인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전 대표가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을 직접 살펴보기 위해 귀국길에 올랐다.
송 전 대표는 지난 22일(이하 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년 전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 사건 발생에 대해 국민과 당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모든 정치적 책임을 지고 오늘부로 민주당을 탈당하고자 한다.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검찰 조사에 당당히 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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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프랑스 파리에 체류 중인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전 대표가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을 직접 살펴보기 위해 귀국길에 올랐다.
송 전 대표는 지난 22일(이하 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년 전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 사건 발생에 대해 국민과 당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모든 정치적 책임을 지고 오늘부로 민주당을 탈당하고자 한다.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검찰 조사에 당당히 임하겠다”고 말했다.
송 전 대표는 지난해 12월부터 파리 그랑제콜(ESCP·파리경영대학원) 방문연구교수 자격으로 프랑스에 머물렀다.
송 전 대표는 당초 예정대로 7월 초 귀국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왔지만, 이재명 대표를 비롯한 당내 거센 압박과 비판 여론에 조기 귀국으로 백기를 든 것으로 보인다.
송 전 대표는 돈 봉투 의혹에 대해선 전혀 모르는 일이라며 강래구 감사협회장의 연루 여부에 대해서도 선을 그었다.
하지만 윤관석, 이성만 의원 등 돈 봉투 의혹에 연루된 의원들을 만나 2021년 전당대회 당시 어떤 일이 벌어졌었는지 파악할 것으로 전망된다.
송 전 대표의 귀국으로 검찰의 수사도 가속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서울중앙지법은 지난 21일 “증거인멸 시도를 단정하기 어렵다”며 강 회장 구속영장을 기각했고,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김영철 부장검사)는 “말맞추기 등 시도 정황이 있다”며 반발한 바 있다.
검찰은 강씨를 구속해 증거인멸 시도를 차단한 뒤 윤 의원, 이 의원 등 관련자들을 추가 조사와 압수물 분석을 통해 송 전 대표에게 접근할 것으로 보인다.
김민정 (a2030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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