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에서 벗어나 기업가로 도약하는 법, 알려드립니다 [이 주의 책]
[이 주의 책]
부의 추월차선 위대한 탈출
엠제이 드마코 지음 | 이영래 역 | 토트출판사 | 2만2000원
글로벌 베스트셀러 ‘부의 추월차선’이 아마존 금융 사업 분야 1위로 단숨에 도약하면서 엠제이 드마코는 경제·경영 분야의 아이콘으로 부상했다. 절약과 저축이 미덕이던 시절, 그는 ‘빠르게 부자 되기’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추월차선’이라는 용어를 재정의했다. 그는 젊은 나이에 부자가 돼 인생을 즐기기 위한 수학 공식처럼 치밀한 마스터플랜을 펼쳐 보인다. ‘휠체어 탄 부자’는 부럽지 않다고, 당신을 ‘현대판 노예’로 만드는 쳇바퀴에서 벗어나라고 역설한다. ‘부의 추월차선’ 이후 4년에 걸쳐 집필한 ‘부의 추월차선-위대한 탈출’은 실제로 저자에게 컨설팅을 받으며 사업을 준비하는 것처럼 시뮬레이션이 가능하게 구성돼 있다. 쳇바퀴를 깨부수고 추월차선 기업가가 되기 위해 반드시 알아야 할 원칙과 기업가로 성장해 나아가기 위한 전략을 씨줄과 날줄로 엮어 레드카펫을 깔아준다. 각 원리와 전략은 지속적인 재정적 자유를 향해 정렬돼 있다.
혁신에 대한 모든 것
매트 리들리 지음 | 이한음 역 | 청림출판 | 2만원
우리를 놀라게 만드는 발전은 거의 전적으로 혁신에 의해 일어난다. 미국의 경제학자 로버트 솔로는 경제 성장의 87%는 자본이나 추가 노동력의 투입이 아니라 사람들을 더 생산적이게 만드는 혁신에서 나온다고 말한 바 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고금리‧고물가, 저출산‧고령화 사회에서 더욱 나은 내일을 위해 우리에게는 무엇보다 혁신이 필요하다. 하지만 엄밀히 말하면 우리는 혁신이 무엇인지 잘 모른다. 언제 혁신이 탄생하는지, 누가 혁신을 만드는지, 혁신이 사회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진정 가치 있는 혁신은 무엇인지 알아볼 필요가 있다. 이 책은 인류의 역사부터 발견과 발명의 이야기 등을 통해 혁신에 대해 설명한다.
솔드 아웃 SOLD OUT
제임스 리카즈 지음 | 조율리 역 | 알에이치코리아(RHK) | 2만2000원
공급 사슬(공급망) 위기는 끝나지 않았다. 반도체·에너지·배터리부터 선반 위 식료품까지 ‘솔드 아웃’되며 물가가 폭등하는 사례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냉철한 시장 분석과 경제 예측으로 전 세계의 이목을 끈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화폐전쟁’, ‘신 대공황’의 저자 제임스 리카즈는 이러한 공급 사슬 문제와 다양한 리스크가 합쳐진 작금의 상황이 향후 경기 침체라는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고 말한다. 그의 신간 ‘솔드 아웃’은 최근 몇 년간 끊이지 않은 글로벌 공급 위기의 원인과 사례를 최초로 종합 분석한 책이다. 저자는 우리가 어떻게 거대한 공급 사슬 위기에 도달했는지 탐구하고 미래를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 제안한다.
마음을 움직이는 일
전우성 지음 | 북스톤 | 1만7000원
삼성전자와 네이버를 거쳐 29CM·스타일쉐어·라운즈 등에서 차별화된 브랜딩으로 팬심 강한 브랜드를 키워 온 전우성 디렉터는 브랜딩이 연애와 비슷하다고 말한다. 결국 상대방이 자기를 좋아하게 만들어야 하니까. 즉 누군가의 마음을 움직여 브랜드를 좋아하게 만들고 팬으로 남도록 하는 일이 브랜딩이다. 이를 위해 브랜드의 철학(생각)과 행동, 태도와 스타일을 만들어야 한다. 로고·심벌·컬러 등 외모를 가꾸는 것도 물론 빼놓을 수 없다. 이처럼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모든 것들을 설계하고 기획하고 보여주는 활동이 곧 브랜딩이라고 말한다. 이 책은 저자의 20년 이상의 통찰과 성찰을 담백한 에세이로 담아냈다.
충분히 슬퍼할 것
하리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1만7800원
크라우드 펀딩으로 단숨에 입소문을 타며 독립 출판 독자들의 호평이 쏟아졌던 그림 에세이 ‘충분히 슬퍼할 것’이 올 컬러 버전으로 정식 출간됐다. 슬픔을 추스르고 조금씩 앞으로 나아갈 용기와 희망을 선사하는 이 책은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온 상실 이후의 세계를 그린다.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삶을 지탱해 주던 존재를 잃는다는 것은 두 발을 딛고 서 있던 땅이 한순간 무너져 내리는 듯한 경험과도 같다. 그 사람이 돌아오지 않는 한 더는 이전의 삶을 되찾을 수 없다. 하지만 이 그림 에세이는 떠나간 사람을 위해서가 아니라 온전히 자신의 삶을 다시 살아가기 위해 충분히 슬퍼하기로 한 사람의 이야기다.
김태림 기자 t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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