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 공백에도 선전…그래도 만족 없는 이승엽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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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내용이 아직 완벽하지 않다."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은 2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쏠 KBO리그 KT 위즈와 경기를 앞두고 "순항까진 아니지만 가고자 하는 방향으로 향하고 있다"며 개막 첫 달을 돌아봤다.
"경기 내용이 아직 완벽하지 않다. 어제도 견제사가 2개가 나왔다"고 짚은 이 감독은 "감독과 코치, 선수와 코치의 호흡이 아직 완벽하지 않다. 야구는 누가 잘하냐보다 실수를 줄이는 게 중요하다"며 고삐를 바짝 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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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이승엽 감독 "달릴 수 있을 때 더 달려야"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경기 내용이 아직 완벽하지 않다."
시즌 초반 외국인 투수 공백에도 팀이 상위권으로 치고 나갔지만 '초보 사령탑'에게 만족은 없다.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은 2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쏠 KBO리그 KT 위즈와 경기를 앞두고 "순항까진 아니지만 가고자 하는 방향으로 향하고 있다"며 개막 첫 달을 돌아봤다.
지난해 말 두산 지휘봉을 잡은 이 감독은 '위기' 속에 시즌을 출발했다. 외국인 투수 딜런 파일이 스프링캠프서 입은 부상으로 개막 엔트리 합류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천천히 몸 상태를 끌어 올리고 있는 딜런은 여전히 KBO리그 데뷔전을 치르지 못하고 있다.
선발진 중심축이 되어줘야 하는 외국인 투수의 공백에도 두산은 이날 경기 전까지 3위(11승7패)를 달리며 선전하고 있다.
이 감독은 "4월은 버티기가 목표였다. 순항까진 아니어도 가고자 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며 "5할 승률은 해야 한다고 봤는데 지금까진 '+4'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번 잡은 좋은 흐름을 계속 이어야 한단 생각이다.
이 감독은 "오늘 경기까지 이번달 7경기가 남았는데 달릴 수 있을 때 달려야 한다. 안 좋을 때를 대비해 이길 수 있는 경기는 이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령탑의 눈엔 아직 부족한 부분이 눈에 들어오고 있다. 남은 시즌을 치르면서 아쉬운 부분을 계속 채워나가야 한다.
"경기 내용이 아직 완벽하지 않다. 어제도 견제사가 2개가 나왔다"고 짚은 이 감독은 "감독과 코치, 선수와 코치의 호흡이 아직 완벽하지 않다. 야구는 누가 잘하냐보다 실수를 줄이는 게 중요하다"며 고삐를 바짝 죄었다.
이날 두산은 KT와 연장 12회 혈투 끝에 1-1 무승부를 거뒀다. 시즌 첫 무승부를 기록한 두산은 1위 SSG 랜더스(12승6패)와 승차를 1게임으로 좁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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