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증시 캘린더] 에스바이오메딕스 공모주 청약···마이크로투나노·토마토시스템 상장

25일 'KODEX유럽명품' 등 ETF 4종 상장

[서울경제]

이번 주 기업공개(IPO) 시장에서는 에스바이오메딕스가 코스닥 시장 상장을 위한 공모주 청약 일정을 진행한다. 마이크로투나노, 토마토시스템 등은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줄기세포 기반 의약품 연구·개발 기업 에스바이오메딕스는 24일~25일 일반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다. 대표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상장 예정일은 오는 5월 3일이다.

20일 에스바이오메딕스는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경쟁률 854.29대 1을 기록하며 상장 공모가를 희망 공모가액 밴드 상단인 1만 8000원에 확정했다. 앞서 상장한 지아이이노베이션의 경쟁률(26.7대 1)을 크게 상회하는 수준이다. 총 공모금액도 135억 원으로 가벼운 만큼 중소형 공모주 흥행 신화를 이어갈지에 대해 관심이 쏠린다.

25일에는 유럽의 주요 명품 기업에 투자할 수 있는 삼성자산운용의 ‘KODEX 유럽명품TOP10 STOXX’ 등 ETF 4종도 유가증권시장에 신규 상장한다. 이 ETF는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 페라리 등 명품 기업 10종목을 담았다. 신한자산운용은 반도체 공정 관련 업체 20종목에 투자할 수 있는 ‘SOL 반도체소부장Fn’과 2차 전지 소재?부품?장비 업체에 투자하는 ‘SOL 2차전지소부장Fn’을 내놓는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미국의 무위험 지표금리인 ‘SOFR(Secured Overnight Financing Rate)’에 환노출 전략으로 투자하는 합성형 ETF인 ‘ACE 미국달러SOFR금리(합성)’을 출시한다.

26일에는 마이크로투나노가 2분기 일반 공모주로는 첫 타자로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지난주 수요예측에서 1717 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공모가를 희망가 최상단인 1만 5500원에 확정했다. 공모액은 155억 원,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917억 원이다.

2000년 설립된 마이크로투나노는 초소형 정밀기계 기술(MEMS)을 바탕으로 프로브카드(반도체 웨이퍼 칩의 불량을 판별하는 장치) 등을 생산하고 있다. 2007년부터 SK하이닉스의 주요 협력사로 등록된 바 있다. 지난해 매출은 414억 원으로 전년 대비 30.65% 늘었는데 그중 약 95%가 SK하이닉스와의 거래에서 발생했다. 회사에 따르면 SK하이닉스에 납품하는 협력사 가운데 마이크로투나노가 40%로 가장 높은 점유율을 차지한다.

27일에는 엔터프라이즈 솔루션 전문업체 토마토시스템이 코넥스에서 코스닥으로 이전 상장한다. 사용자 인터페이스·경험(UI·UX) 개발 플랫폼 ‘엑스빌더6’와 대학 맞춤형 정보화 시스템인 ‘엑스캠퍼스’가 회사의 주력 제품이다. 지난해 매출액 270억 9000만원, 영업이익 74억 5700만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8%, 399% 늘었다. 10~11일 진행된 기관 수요예측에서는 약 363 대 1의 경쟁률로 공모가를 희망가 최하단인 1만 8200원에 확정하며 부진한 성적을 거뒀다.

정다은 기자 downright@sedaily.com